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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중독공화국 대한민국 (5)중독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조현섭 교수(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강서아이윌센터장, 심리학 박사)
▲ 조현섭 교수-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강서아이윌센터장- 심리학 박사

만약 우리 교회 안에, 우리 가족 중에 중독자가 있으면 어떡해야 할까? 어느 성도분이 연락을 하셨다. 남편이 심한 알코올중독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께 상의 드리도록 권했다.

이 때 목사님의 생각과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중독자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성경적으로 살지 않는 것에 대하여 회개하도록 해야 하지만, 그 가족에게 모든 책임을 묻고 중독문제를 비난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일단 상담에 임하는 목사는 중독자의 현재 상황을 충분히 듣고 중독 상태에 따라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중독문제에다가 우울증이 심하고 자살이나 타살에 대한 위협이 있는 경우, 병원 입원(우리나라에는 알코올전문병원이 있다)을 권유해야 한다. 다음으로 가족들과 불화가 심하고 가족들에게 피해를 심하게 주는 경우에는 가족들과 분리해서 치료받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외국에서는 거주시설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시설이 많지 않으므로 일단 병원에 입원치료 받게 한 후, 각 지역에 있는 중독관련 시설에서 상담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각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비용이 무료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중독 상태가 호전되면 중독자에게는 열심히 교회를 다니도록 권유하고, 또 그 가족들에게는 그동안 겪었을 고통에 대한 위로와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들의 경우에는 우선 목사나 중독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잘못해서 중독자가 되었다는 죄책감과 가족들 스스로가 중독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중독자에게 협박하거나 감언이설로 설득하지 말고 중독자가 행한 행동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는 등 일관성 있는 태도로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가족들이 건강해야 중독자를 잘 보살필 수 있으므로 자신과 자녀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하고 중독자에게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자신의 계획된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특히 자녀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독자 자신이 중독자인 것을 알도록 해야 하고, 그 중독자 때문에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도 알려주어야 한다. 가족들도 집중적인 상담을 받아야 하고 동일한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중독자가족 자조모임에 나가서 많은 정보도 얻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독과 관련하여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알코올중독은 전국 각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도박중독은 도박문제관리센터 1366번, 인터넷과 게임 및 스마트폰 중독은 1899-1822번, 그리고 기타 중독 관련해서는 거주지의 보건소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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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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