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까지 앱과 휴대전화 방식 진행 ... 결과 30일 기독신문에 발표

▲ 총회정책연구위원회는 <기독신문>과 공동으로 총회 정책발전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정책위원장 장봉생 목사(왼쪽)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가운데) 등 기관 관계자들과 설문문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교단 역사상 최초로 총회총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이하 정책위)가 <기독신문>과 공동으로 제101회 총회 총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내용과 일정이 확정됐다. 정책위는 교단 구성원들의 총회에 대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정책 지향점을 찾고, 궁극적으로 교단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준비해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정책발전을 위한 여론조사’라는 명칭으로 실시될 이번 여론조사는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2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조사방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휴대전화 설문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제101회 총회 1600여명의 총대들에게 스마트폰 앱 설문지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일괄 발송한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총대들은 화면 터치 방식으로 설문에 응답한 후 완료를 누르면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후 앱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총대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직접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책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대표:지용근)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지앤컴리서치의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해 설문문항을 최근 확정지었다. 설문조사는 총 12개 문항이다. 질문에는 교단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점, 시급한 정책과제, 총회 재정 정책 등 정책분야 외에도 총회 회무진행방식, 현행 선거제도와 재판국에 대한 인식 등 오랜 기간 개선점으로 지적되었던 사안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할 부분과 교단의 역할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정책위 서기 김기철 목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침묵하는 다수의 총대들의 총회현실에 대한 생각, 특히 정책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날 총대들의 의견들이 총회정책에 적극 반영되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책위는 설문조사와 리서치 기관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여론조사 결과를 <기독신문> 8월 30일자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독신문>은 이후 여론조사 결과물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을 연재할 계획이다.

정책위 장봉생 위원장은 “정책위에서 제101회 총회 총대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교단의 중장기 정책 수립과 나아가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일에 지혜를 모으기 위함”이라며, “‘함께 만들어가는 총회’가 되도록 총대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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