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성광교회 주일예배 모습(사진 위)과 지역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하는 교사훈련세미나.

명사특강 비롯, 다양한 사업 통해 새도약 모색
성도들과 동역 강화, 섬김의 공동체로 발돋움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가 70주년을 기념해 뜻 깊은 사역들을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 정읍성광교회의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인 명사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70주년의 의미를 되짚는 동시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교우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이다.

특히 7월 24일부터 매 주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명사특강의 경우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유명 그리스도인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성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꾸몄다.

첫 주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아버지의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정치인 출신의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과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음악가인 고신대 안민 교수, 경영학 분야의 석학 한양대 양창삼 명예교수, 탈북자 출신의 경기대 강명도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믿음으로 살아온 각자의 인생과 전문분야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70주년을 맞아 전교인 체육대회를 열고 하나 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다짐하는 정읍성광교회 성도들.

이에 앞서 정읍성광교회는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6월 6일 전교인 체육대회를 개최해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으며, 공동의회를 통해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직분자들을 선출해 오는 10월 15일 임직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교회가 지나온 길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는 사진집과, 성도들이 각기 고군분투해온 삶의 기록들을 모아 서로에게 도전과 격려를 전하는 간증집을 올해 안에 각각 출판할 예정이다.
70주년 기념사업은 올 가을 홈커밍데이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부흥사경회로 마무리된다. 부흥사경회에는 김성길(시은소교회) 정중헌(영도교회) 이규왕(수원제일교회) 김근수(한울교회) 이건영(인천제이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정읍성광교회는 1946년 10월 10일 이용대 이옥화 이명순 등이 당시 정읍군 정주읍 연지리에서 정읍제2교회로 시작해, 1959년 8월 15일 양재열 장로의 특별헌금으로 예배당을 신축하여 이전하며 정읍성광교회로 개칭했다.

초대 송영호 목사에 이어 김홍래 김도빈 김기철 목사가 이어 담임하며 정읍성광교회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지역사회에도 크게 공헌하는 공동체가 되었다. 특히 정읍실비노인요양원과 무료급식소 등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노인과 극빈층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큰 공감을 낳고 있다.

또한 1980년 성광유치원을 개원한 이후 교육사역에도 힘쓰면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농아부와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예배부 등을 개설해 다양한 계층들을 영적으로 품고 성장시켜왔다. 또한 1973년 전서고등성경학교를 창설한 전통을 이어, 현재도 전서노회 평신도성경대학원을 운영하고 해마다 지역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사훈련세미나를 마련하고 있다.

1999년에는 현재의 예배당 건축과 함께 제84회 총회를 유치한 가운데 김도빈 목사가 제84회 총회장으로 당선되는 기쁨도 있었다. 이를 기점으로 정읍성광교회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교단 안팎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성장해왔다.

김기철 목사는 “70년의 역사를 차분히 정리하면서, 성도들이 서로 섬기는 동역자로서 굳게 연합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하나씩 진행하는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사랑받는 교회, 더욱 내실 있는 신앙공동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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