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제26대 회장 하귀호 목사(오른쪽)와 제13대 후원이사장 옥성석 목사가 회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제26대 회장에 하귀호 목사(만민교회·72회)가, 제13대 후원이사장에 옥성석 목사(충정교회·76회)가 취임했다.

총신대 신대원 총동창회는 7월 11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제26대 회장단 및 제13대 후원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총동창회장 하귀호 목사는 “지금까지 총동창회가 진행해 온 사업들을 잘 계승하는 동시에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기금조성과 총동창회 회관을 짓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원이사장 옥성석 목사는 “총동창회장님과 잘 협력해 학교 발전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수석부회장 장대영 목사 사회, 증경회장 임정웅 목사 기도, 회록서기 박춘근 목사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새 시대를 앞에 두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선규 부총회장은 “위기의 상황에서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도전의식을 갖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세계 속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학교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상임총무 권재호 목사 진행으로 가진 이취임식은 직전 회장 연용희 목사(온양삼일교회)와 직전 후원이사장 김태일 목사(계산교회)의 이임사와 신임 회장 하귀호 목사와 신임 후원이사장 옥성석 목사의 취임사가 있었다. 또한 재단이사장 안명환 목사, 증경회장 김동권·길자연·이영희 목사, 운영이사장 송춘현 목사 등이 등단해 학교발전을 위해 총동창회 임원과 후원이사들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명환 이사장은 “총신은 현재 경건성이 강화되었고, 학교평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으며, 기숙사를 지을 정도로 재정이 건전하다. 개혁신학을 발전시키는 학교가 되도록 성원해 달라”고 했다. 격려자로 나선 김동권 목사는 “신학이 혼탁하고 이단이 횡행하는 때에 총신이 개혁신학을 파수하도록 동문들이 힘써 달라”고 했고, 길자연 목사는 자신의 총회장 재임 시절 시행했던 세례교인헌금 도입 취지를 설명하면서 “총신의 발전을 위해 교단적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영희 목사가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짐한 회장님과 후원이사장을 잘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송춘현 목사 역시 “모든 동문들이 학교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새로운 임원진들을 독려했다.

이날 이임사를 한 연용희 목사는 “총동창회 정체성은 모교가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지켜가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쓰는 것이라는 점을 가슴에 품고 지난 1년간 잘해보고자 애를 썼다. 선후배들이 극진히 도움 주셔서 잘 감당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직전 후원이사장 김태일 목사도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학교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고 권면했다.

한편 새로운 진용을 갖춘 총신 신대원 총동창회는 오는 10월 장학금 전달예배를 시작으로 회원단합대회, 후배사랑 양복물려주기, 신년하례회, 회기별 대표 초청세미나, 회보발간, 홈커밍데이, 임원MT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후배사랑 · 동문 단합에 최선"

동창회장 하귀호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제26대 회장에 취임한 하귀호 목사는 취임 일성으로 ‘후배사랑’과 ‘동문단합’을 강조했다.

하귀호 목사는 “어렵게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면서 다짐한 것이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후배들이 공부를 못하거나 배를 곯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후배사랑 양복물려주기’와 ‘사랑의 식권’이 시작됐다. 총동창회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단체로서, 우선 동문들의 단합에 힘쓰고 나아가 후배를 잘 섬기고 학교가 내실 있게 커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 목사는 20년 넘게 총동창회 중심에 있으면서 학교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은 경력답게 총동창회 정체성과 역할을 선명하게 제시했다. “동문화합으로 모교의 발전에 큰 원동력을 삼겠다”는 하귀호 목사는 “현재 진행 중인 기숙사 건축과 같은 학교현안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동창회가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귀호 목사는 그동안 총동창회에서 거론되었던 동문회 회관 건립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총신대도 동문회관이 있으면 동문들이 출판기념회와 결혼식, 학술대회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기에 동문회관 건립을 구체화하고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 목사는 총회와 총신간 화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견해가 다를 뿐이지 총회를 위한다는 마음은 한결같다”며 “총동창회장으로서 총회와 총신의 화합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하귀호 목사는 “훌륭한 인품을 갖춘 옥성석 목사님과 장대영 목사님을 후원이사장과 차기회장으로 모시게 되어 감사하고 기대가 된다. 함께 힘을 모아 모교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