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로회 하기수련회 4일 개회

▲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련회가 4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월 4일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회했다. 박무용 총회장이 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김성태 장로) 수련회가 ‘존경받는 장로가 되자’는 주제로 7월 4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회했다. 수련회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교회에서 4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교회와 교단 지도자로서 바로 설 것을 다짐했다.

회장 김성태 장로는 “장로가 존경받지 못하면 교회 발전은 물론 복음 사역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제는 장로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행함과 순종으로 믿음의 본이 되고, 후배와 성도, 사회로부터 칭찬받는 신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이번 수련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이 되고,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7일 개회예배는 김성태 장로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성령님의 말씀을 듣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총회장은 “주님의 핏 값으로 세워진 우리 교단은 허리띠 졸라가며 헌신한 선배 장로님들과 신앙의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 자리까지 왔지만, 지금 이단과 이슬람의 위협, 반기독교 정서와 교회 지도자들의 부덕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새로운 총회 100년을 시작하며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자”고 권면했다. 박 총회장은 “성경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신다며, 첫 사랑과 처음 은혜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명과 비전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장로님들이 되라”고 강조했다.

수련회에는 교단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발전과 수련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심판구 장로(증경회장회 회장)와 신신우 장로(부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염천권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성요찬 장로(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박일홍 집사(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장)가 참석해 축하했다. 또 백형수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계균 장로(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조대형 장로(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이재원 장로(대신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축하했으며, 최문철 장로(중부지역장로회연합회장)가 환영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축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축하 인사자들이 인사는 함께 하되, 축사는 대표자만 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수련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전체집회, 특강, 새벽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집회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설교자로 나서고, 새벽기도회는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와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특강은 총 10개로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강률 목사(삼례동부교회) 이성택 목사(울산서현교회) 김동식 목사(대구칠곡중앙교회) 정재준 장로(굿파트너즈 대표)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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