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위원회 ... 총회역사관 기공식은 7월 8일

▲ 역사위원회가 임원회를 열고 주기철 목사 복권 및 복적 감사예배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복권 및 복적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7월 31일 오후 3시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에서 열린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는 6월 28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감사예배는 담당 소위원회(소위원장:함성익 목사)와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평양노회 평양제일노회 등 관련 노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예배는 당초 5월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939년 주기철 목사에 대해 권징(권고사직, 면직)을 결정한 바 있는 옛 평양노회 관련 노회들이 주 목사에 대한 복권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어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동평양노회를 시작으로 관련 노회들이 잇달아 임시회를 통해 1939년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주기철 목사의 복권 및 복직을 결의함에 따라 역사위원회에서도 감사예배를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역사위원회는 이날 임원회에서 총회역사관 및 염산교회 옛 예배당 건립 등과 관련된 안건들도 처리했다.

총회역사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담당 소위원회(소위원장:박창식 목사)와 업체관계자로부터 총회역사관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7월 8일 기공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시공업체와 관련된 문제는 역사위원장과 담당 소위원장에게 맡겨 처리하며, 총회에 공사계약금 지급을 청구하도록 했다.

염산교회 옛 예배당 복원공사는 현재 50% 가량 공정이 진행되었으며, 8월말 경 완공예정이라는 보고를 받고 총회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대금 잔액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지원액 이외에 부족한 금액을 조달하기 위해 총회 각 기관과 지역교회들에게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향후 예배당 건축 후 유지보수 및 관리는 염산교회가 담당하도록 결의했다.

또한 총회규칙부(부장:진용훈 목사)가 보내온 총회역사위원회 운영규정 및 총회역사관 관리규정 심의소견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역사위원회 내에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전문위원’만을 두며, 순교자지정 등재 및 관리는 현행대로 순교자기념사업부에서 담당하고 그 외에 역사적 유물과 인물에 관한 사항만 역사위원회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규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총회역사사적지 지정문제에 대해서는 명칭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정하며,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고 전국 노회를 대상으로 역사사적지 해당 교회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총회순교사적지’의 명칭도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로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역사위원회 차기 임원회는 7월 14일 성남 칼빈주의연구원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날 회의와 함께 정성구 목사가 기증하기로 한 역사자료들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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