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재단이사회...<총회소식> 폐간, 서울시 등록 해지 결의

제97회 총회 파행 당시 일부 정치권이 위기국면을 타개하고자 2012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총 8회 발행했던 <총회소식>이 완전 등록해지됐다.

유지재단이사회(이사장:박무용 목사)는 6월 21일 총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회소식> 등록 해지건을 실무자로부터 보고받고 해지하기로 전원 찬성으로” 결의했다.

<총회소식>은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발간됐으며 교단지에 준하는 내용을 실으면서 당시 교단의 상황을 호도했다. 또 예산집행 내용이나 발간 결의 절차 등이 비공개에 부쳐진 가운데 진행돼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제98회기 총회는 총회소식지관련특별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박경환 목사)를 구성해서 조사를 명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제99회 총회에서 “<총회소식>은 발간의 합법성, 절차, 재정지출 근거 등이 모두 미비했다”면서 “<기독신문> 외의 다른 소식지가 총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보고해 총회가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후 책임자 처벌이 지연되었고 교단 내 대형사건 마무리 등으로 총회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총회소식>에 대한 사후 조치는 잊혀져갔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인 김재호 목사를 유임하기로 했다. 위탁시설 2015년도 추가경정예산건과 결산 및 신년도 예산 건을 승인했다. 2층 여전도회연합회 천정 공사 및 총회 구조조정에 따른 사무실 공사를 실무자로부터 보고받고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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