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복음선교교단 챠베스 교단장 치료비 없어 발 동동

치료비가 없어 복음사역에 비상이 걸린 차드 복음선교교단 챠베스 교단장(오른쪽 두번째).

먼 아프리카 차드에서 한국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차드 복음선교교단(EEMT) 교단장 챠베스 목사.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9년째 교단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챠베스 목사는 C형간염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으나, 치료비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 없이 피곤하고 체력이 떨어지기만 하던 챠베스 목사는 차드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이웃나라 카메룬까지 찾았다가 C형간염 진단을 받았다. 카메룬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을 알게 된 현지 권홍량·임헌진 선교사는 차드교회 성도 및 선교사들의 후원을 받아 챠베스 목사를 한국에 데려오게 됐다. 안양 샘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값만 4000만원이 넘어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권홍량 선교사는 “챠베스 목사는 차드 성도들과 한국 선교사들을 이어주는 귀한 매개체다. 이 분이 없으면 선교가 불가능할 정도”라며 “이미 아시안미션과 안양 샘병원 등의 도움으로 한국에 와서 진단을 받았지만, 완쾌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챠베스 목사는 “진단을 해준 의사로부터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차드교회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빨리 차드로 돌아가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 차드와 복음으로 이어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문의:010-4737-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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