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여름지도자컨퍼런스, 생동감 있는 교육과정 전달에 큰 호응

총회 여름지도자콘퍼런스에서 성품교육에 도움을 줄 교구들의 활용법을 총회놀이교육연구소 이동억 소장이 소개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이 컵들을 가지고 무얼 하는 거에요?” “어? 볼링핀도 세워져있네?”

총회교육진흥원(원장:노재경 목사)에서 주최한 2016 총회 여름지도자콘퍼런스가 5월 16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다. ‘더 예수 성품, 우리도 변화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는 1000여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것은 입구에 진열된 17종의 교구들이었다. 카드놀이, 미로찾기, 볼링, 컵쌓기, 제기차기 등 익숙한 놀이도구들을 둘러보며 그 정체를 알쏭달쏭해하는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궁금증이 가득했다.

총회놀이교육연구소(소장:이동억)가 올 여름교육 주제에 맞춰 제작한 교구들을 전시하는 성품박람회로 콘퍼런스의 문이 열렸다. 이어진 강의에서 이동억 소장은 앞의 교구들을 활용해 ‘한마음 십자가 그리기’, ‘성령의 열매 빙고’, ‘성장컵 쌓기’ 등 게임들을 시연하며 교사들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주었다.

이처럼 올해 콘퍼런스는 참석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그간 책자로 된 매뉴얼을 통해 평면적으로만 익혔던 내용들을 직접 만지고 활용하며 입체적으로 배우는 경험은 오랜 세월 직분을 감당하며 교사강습회에 이골이 나있던 교사들에게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영유아부에서 청년대학부까지는 물론 장년부와 소망부에까지 총 8개 부서별로 제작된 교재와 매뉴얼들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를 동원해 제작된 9분짜리 3D애니메이션과 교재 내용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실버세대 취향에 맞춰서도 제작된 성품노래들은 대단히 매혹적이었다.

 사실 이번 여름교육주제와 총회교육진흥원에서 충실하게 준비한 교육과정들이 사전에 소개되면서 전국 교회의 뜨거운 관심은 예상되었고, 이번 콘퍼런스는 과연 그 기대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콘퍼런스는 주제찬양 배우기, 총 주제 해설, 여름성경학교 교재사용법 소개, 성품교육으로 여름성경학교를 디자인하는 매뉴얼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노재경 목사는 “미취학부서는 깜찍한 그림책과 모션을 활용해, 초등학생 부서는 사관학교 콘셉트로, 중고등부는 실시간 방송 형식으로, 청년대학부는 리더십 관점에서 영화QT를 동원해, 장년부는 성경공부와 가족미션 방식으로, 소망부는 성품체조와 함께 예수성품을 배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세대가 예수성품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교육진흥원 연구원들과 여름교재 집필자들은 부서별 교재사용법과 매뉴얼 활용법 강의를 통해 성품교육을 연령대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총회찬양율동연구위원회 강사들도 2시간 반에 걸쳐 담당 교사들에게 성품찬송과 율동을 소개했다.

앞서 총회교육부가 주관한 오프닝 순서는 나현규 목사(총회교육진흥원 연구원) 사회, 박상준 목사 기도, 총무 박세진 목사 설교, 회계 황재열 목사 격려사, 전국주교회장 서규창 장로 특별기도, 부장 이영민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5월 17일 대구 범어교회, 19일 광주동명교회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교육부서 사역자들에게 총회의 교육주제를 각인시켰다. 총회교육진흥원은 이와 별도로 지교회 담임목사를 위한 여름사역매뉴얼을 전국 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 지도자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일학교 사역자들이 주제 찬양과 율동을 배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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