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 … ‘기도에 집중한 시간’ 호응

“주여! 우리를 살려 주소서!” 복음의 능력과 교회의 영광됨이 온전하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 밖에 없다.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가득 채운 300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은 매 시간 회개와 회복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폐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회개와 회복’이라는 주제 아래 엎드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교단과 교회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아울러 복음의 순수성과 교회에 대한 도전이 갈수록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때에, 다시금 살려 달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힘입어 바른 복음을 파수하고 나아가 조국 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교단으로 쓰임받기를 염원했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이처럼 절박한 회개로 온전한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두 번의 저녁집회와 새벽기도회,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100분 기도회’, 그리고 집회마다 드린 특별기도를 통해 은혜와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5개의 트랙강의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시대와 현상을 읽는 가르침을 받았으며, 윤복희 권사의 공연을 통해 힐링의 기회도 얻었다.

이를 통해 이번 기도회가 참신성과 기도회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여기에는 처음으로 도입한 ‘100분 기도회’, 단순화시킨 트랙강의와 행사진행,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순서담당자를 세운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회록서기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사회로 드린 폐회예배는 증경부총회장 이호영 장로(대남교회) 기도, 홍성헌 목사(성주중앙교회)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 ‘그리스도적 가치와 시각’이란 제하 설교,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광고,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원로)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마지막 특별기도로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와 유웅상 목사(아멘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닮고,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폐회예배에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황금교회)는 “100분 기도회 등으로 기도회다운 기도회였다는 평가를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평가한 뒤, 기도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해 섬겨준 광명교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남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총 2964명이 등록했으며, 기도회 기간 헌금은 2400만원이 드려졌다. 이번에 드린 헌금 전액은 연무대 군부대 교회 건축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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