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기도회’ 참석 김장호 장로

김장호 장로
100분 기도회가 시작되기 20여 분 전에 김장호 장로(경기북노회)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기도를 시작했다.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이 자못 숙연하고 간절했다.

“하나님께서 제게 기회를 주시는 기도회라 생각하고 참석했어요.”

김 장로는 뉴질랜드에서 18년을 살다, 2012년 귀국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평소 최남수 목사를 존경해 친분을 맺어왔던 그는 마침 광명교회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열 일 제쳐놓고 참석을 결심했다.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잖아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뤄드리는 사명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는 특별히 100분 기도회가 영적인 감동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잃어버린 기도의 사명을 회복하는 기회가 됐고, 나라와 민족, 세계와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사명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회개치 못한 것들을 깨닫게 하셨고, 회개케 하셨다”며 감동을 전했다.

수천 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기도하는 것도 새로웠다. 그는 “이렇게 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눈물로 회개하고 회복을 위해 기도한 것 자체가 감사했고, 모름지기 목사와 장로라면 이런 자리를 사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별히 그는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중보기도자들이 많아야지 않겠나”며 기도회를 통해 목회자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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