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를 가립시다
▲…집회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참석자들이 많아. 기념사진을 남기고픈 마음은 이해되지만, 기도와 찬양이 한창 뜨거운 가운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대 집중도를 떨어뜨려. 심지어는 찬양이 진행되는 가운데 강단 밑에서 줄을 지어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때와 장소를 가리자’는 공중도덕 표어가 목사장로기도회에서도 필요할 듯.

한 목소리 “살려달라”
▲…일어서서 손을 드는 이, 두 손을 간절히 모은 이, 주먹을 쥐고 왔다 갔다 하는 이, 두 손으로 얼굴에 감싸는 이, 박수를 치는 이, 팔을 앞뒤로 흔드는 이…. 저마다 기도의 모습은 다양했지만 마음은 같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살려달라는 기도는 한 목소리로 모여 하늘에 닿았다.

맛집 탐방까지 안내서에 담아
▲…광명교회가 의정부 시내 맛집과 숙박업소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별도로 제작해. 동네별 맛집과 숙소가 지도와 함께 실려 지방에서 올라온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돼. 참석자들은 안내서에 나온 맛집을 탐방하며 먹는 재미도 즐겼다는 후문.

기도 많이 하는 교회의 면모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와 장소가 잘 어울렸다는 말이 많이 회자돼. 모임에 앞서 찬양시간을 매번 뜨겁게 인도하고, 무엇보다 ‘100분 기도회’를 전체적으로 이끈 최남수 목사의 탁월한 기도회 진행을 두고 “역시 평소 기도하는 교회답다”는 평가가 잇따라. 실제 광명교회는 연중 7차례나 특새를 하고 수시로 금식기도회를 갖는 등 기도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교인이 기도하며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준비하기도.

광명교회의 아낌없는 헌신 돋보여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열렸던 광명교회는 장소제공 외에도 숨겨진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후문. 얼마 남겨 두지 않는 전도축제를 위해 분위기와 재정, 기도 등 교회 역량을 결집시켜가는 중에 예상에도 없던 교단적 큰 행사를 유치하게 된 것. 교단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섬기자는 결단 이후 광명교회는 방문하는 목사와 장로를 제대로 섬기자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특별헌금까지 실시해. 그 결과 기도회 기간 풍성한 간식이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기도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석자들을 위해 양질의 물병을 선물하기도.

의미 있는 곳에 물질이 따라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기간에 총 세 차례 헌금순서가 있었는데. 논산훈련소의 연무대교회 건축과 강력한 지진으로 아직까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네팔인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 집계 결과 2400만원의 헌금이 모여. 이번 기도회 등록인원이 2964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다수 참석자들이 헌금에 동참한 것으로 보여. 역시 의미 있는 곳에 마음과 돈이 따르는 것은 이치인 듯.

연약함을 고백한 총회장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돌아오라’는 주제로 설교를 하면서 이례적으로 자신의 병력을 소개. 박 총회장은 병고와 수술을 거듭하며 사경을 넘너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고백. 그러나 총회정치를 하면서 예전과 같이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경험하여 마음이 아프다면서 울먹여. 총회장의 눈물어린 회개의 고백을 들은 목사장로들은 큰 위로가 됐다고 응답.

할랄단지 반대 서명 촉구
▲…총회사회부(부장:심완구 장로)는 전북익산할랄단지건립반대 서명운동을 전개. 사회부 임원들은 목사장로기도회 예배실 앞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할랄단지건립 반대를 역설하고 서명 동참을 촉구. 한 임원은 “현재 11만명이 서명했으나 20만명을 목표로 계속할 것”이라면서 “총선 때문에 주춤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단지 조성은 고개를 다시 들 것이며 익산이 안되면 다른 곳라도 계획이 진행될 염려가 있다”면서 경계를 요청.

노회 판결 이의 시위
▲…사랑의교회 강남성전측 교인 80여명이 첫째날 예배당 앞 도로 맞은편에 도열해 피켓시위와 구호를 외쳐. 교인들은 동서울노회가 교인 13명을 면직 출교 등으로 치리한 데 대해 무효라고 주장하며 판결 철회를 주장. 이들은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명의의 청원서 소책자를 나눠주며 목사장로들의 관심을 촉구.

아쉬웠던 새벽기도회 참석인원
▲…열기가 뜨거웠던 기도회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새벽기도회 참석자 숫자는 적은 편이어서 아쉬움을 남겨. 둘째날 오전에는 비가 내린 관계로 더욱 영향을 받았는데 광명교회 성도를 포함해도 400여명이 자리를 지켜. 새벽기도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

이슬람의 결혼 선교, 충격적
▲…마지막 날 유해석 선교사가 유럽과 미국에서 개종한 이슬람의 8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며, 이슬람 율법에서 무슬림이 기독교인과 결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슬림이 결혼을 개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해.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무슬림과 결혼하는 기독교인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발언에 강의를 듣던 많은 목회자와 장로, 교인들 사이에서 걱정 섞인 한숨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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