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트랙강의 ②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

건강한 목회는 성도들을 목양하는 동시에 그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제자삼는 비전’에 따라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목양을 하는 목회자와 성도 간에 인격적인 소통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즉, 목회자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함으로 획득한 권위로 성도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제자훈련의 기본이자 핵심은 세상적 가치관에 따라 생각하고 생활하던 성도를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바꾸는 것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진 일꾼을 세우면, 그 깃발을 든 1명의 평신도 지도자가 다른 평신도들을 이끌어갈 수 있다.

그런데 제자훈련은 자주 실패한다. 그 주요 원인은 바로 ‘굳은 마음’ 때문이다. 돌밭처럼 굳은 마음은 말씀이 온전히 들어갈 수 없게 한다. 따라서 제자훈련을 하기 앞서 무엇보다 굳은 마음을 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이루는 3가지 요소, 지와 정과 의를 다스려야 한다. 먼저, 생각을 뜻하는 ‘지’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모든 생각을 온전히 그리스도의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말씀을 주야로 깊이 묵상해 나쁜 생각을 쌓일 수 없도록 한다. 둘째, 감정을 뜻하는 ‘정’을 다스리기 위해 범사에 기뻐하고 감사함을 훈련해야 한다. 셋째, 의지를 뜻하는 ‘의’를 다스리기 위해 성령을 통해 듣고 배운 말씀을 직접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듯 굳은 마음을 제한 후에 제자훈련을 받은 성도들은 비로소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세계복음화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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