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목사장로기도회 준비위원장 이승희 목사

이승희 목사

“우리 교단에 회개할 일이 많잖아요. 교단이 회복되려면 무릎으로 회개하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죠.”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준비위원장 이승희 목사(총회서기)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정말 기도회다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100분 기도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 바람은 주효했다. 전국에서 모인 목사와 장로들은 100분 동안 꼬박 말씀에 집중하고, ‘주여, 우리를 살려주소서!’라는 기도회 소주제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다. 그리고 너나없이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의 하이라이트는 100분 기도회였고, 앞으로도 전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교자와 대표기도자가 비교적 새로운 인물들이라 좋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 목사는 “그동안 교단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영성 있고 지역에서 존경받는 분들을 세우려 했다”며 “이러한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기도운동으로 유명한 최남수 목사가 전체 기도회를 인도한 것도 효과가 컸다. 이 목사는 “아무래도 본 교회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찬양팀과도 잘 어우러지겠다 싶었다”며 의도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앞으로도 목사장로기도회에서 100분 기도회처럼 전적으로 기도에 집중하는 시간이 지속되고,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가능하면 한 끼 금식기도도 하면 좋겠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물론, 장자교단이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인 효과도 크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목사는 개인적으로 100분 기도회에서 “교단과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면, 목회자는 자연스레 교인들에게 존경을 얻고, 사회로부터서 신뢰를 받는다”며 “동성애와 할랄식품, 이단 문제 등 많은 도전들도 우리가 거룩성만 회복하면 문제될 것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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