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순수성 지키기 위한 연대 강화로 반기독교적 공격 막아내야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라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첫째 날 영성부흥회 설교(벧전 5:8~9)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전 국민이 기독교인이나 다름없던 영국은 지금 기독교 인구가 겨우 2%밖에 안 되는 나라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이슬람은 8%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교회는 사상전을 잘하고, 영전을 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교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세 가지 당면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교회 생태계와 교회 환경을 복원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이 쓰나미같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교회를 개혁하고 다시 부흥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셋째, 다음세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교회 생태계가 깨져가는 첫째 이유는 교회가 성장과 물량주의 편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자본주의, 물량주의, 세속주의가 들어오게 되어 신앙의 본질과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교회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계속해서 내부 기득권 싸움을 하게 되고, 이러한 모습이 세상에 비춰지면서 교회가 비난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있는 교인들이 떠나고 특별히 젊은이나 지식인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안티 크리스천들의 의도적인 공격 때문입니다. 우리 내부문제나 잘못이 사회에 빌미를 주었다고 할 수 있으나,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안티 크리스천의 의도적인 공격으로 한국교회는 난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교회 성장의 순기능과 교회 생태계를 무너뜨려 왔던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귀가 교회 생태계부터 무너뜨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복원할 수 있습니까?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미자립 교회를 방치하면 공멸할 수 있습니다. 목회생태계상 작은 교회가 무너지면 나중에 큰 교회도 무너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자립 교회는 미자립 교회를 지원을 해야 합니다. 도시 교회가 농어촌 교회를 지원하고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것은 다분히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대책까지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공교회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앙과 신학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정결과 순수성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개혁신학의 전통과 순수성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할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음녀는 주로 맘몬, 정사, 음란 세 가지 영으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음녀는 세상에서뿐 아니라 교회 안에까지 들어오고 우리 노회나 총회까지 들어와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개혁신학을 말하고 정결한 삶을 산다고 하면서도 맘몬과 정사와 음란의 영에 유혹 당하면서 교회 생태계가 깨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신앙과 신학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서로 연합하여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반기독교적인 정서뿐만 아니라 안티크리스천들이 얼마나 주도적이고 전략적으로 공격해 오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게 사상전과 영전으로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상의 기본은 네오 막시즘인데, 무신론적 사회주의와 휴머니즘이 절묘하게 결합된 사상입니다. 내용은 무신론이지만 겉으로는 평등, 인권, 박애, 나눔, 섬김, 정의, 소수자의 권익보호, 공동체 등을 추구합니다. 성에 있어서도 창조질서를 부인하고 성적 평등을 부르짖으면서 동성애를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연합을 해서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다른 교단이 무너지면 언젠가는 우리 교단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을 막아내는 일에는 함께 연대해서 이슬람을 막아내고 동성애를 막아내고 이단을 막아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 생태계를 보존해야 합니다. 퓨리티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정책적 연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고 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복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순수성과 신학의 퓨리티를 지키면서 함께 연대해서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상전, 영전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책적 연합을 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이슬람의 샤리아법이 통과되면, 한국교회는 20~30년 내로 영국교회처럼 공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성만 쌓는 캐슬빌더가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을 세워가는 킹덤빌더가 되어서 한국교회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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