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예배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교단과 교회가 되기 위해 다시금 살려달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회개와 회복을 기도했던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폐회예배를 끝으로 5월 11일 낮 12시에 막을 내렸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진행된 지난 3일간은 회개와 회복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힘입어 올바른 복음을 파수하고 전함으로, 교회와 조국 교회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교단이 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었다.

부회록서기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사회로 드린 폐회예배는 증경부총회장 이호영 장로(대남교회) 기도, 홍성헌 목사(성주중앙교회)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 설교,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광고,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원로)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마지막 특별기도로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와 유웅상 목사(아멘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닮고,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그리스도적 가치와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선규 부총회장은 세상적 가치로 하나님의 세계를 보거나, 종교적 관점을 성경적 관점으로 착각하는 자세를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회장은 “개혁주의에 입각해 하나님의 주권을 이야기하면서도 세상적 가치와 종교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기도회를 마치고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 시간에 그리스도의 가치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인생이 되기를 결단하자”고 촉구했다.

폐회에 앞서 총회장 박무용 목사(황금교회)는 “기도회다운 목사장로기도회였다는 평가를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타교단에 없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진행하는 교단의 면모가 제대로 나타난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또한 기도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해 섬겨준 광명교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교회를 대표해 최남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참신성과 기도회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여기에는 처음으로 도입한 ‘100분 기도회’, 단순화시킨 트랙강의와 행사진행,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순서담당자를 세운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도회에는 총 2964명이 등록했으며, 기도회 기간 세 차례에 걸쳐 드린 헌금 2400만원을 약속대로 연무대 군부대 교회 건축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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