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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도가 예수님의 영성이었다
영성(Spirituality)이란 말은 조금도 다른 것이 섞인 것이 없는 순전한 비물질성과 비육체성을 의미한다. 그 본질에 있어서나 그 활동에 있어서 물질에 의지 하지 않는 정신적인 것의 속성을 일컫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참사람이시다.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 역사 속에 침투해 오실 때 유대인 예수의 육신으로 화신(Incarnation)하여 오셨다. 일찍이 석가는 “자기가 자기에게 등불이 되어라. 나 이외의 다른 것에 기대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따라서 원시 불교는 무신론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강조하신 것이 전능자 하나님을 향한 기도였다.

예수님은 병자가 찾아올 때마다 그들을 붙들고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요청으로 기독교 2천년 동안 외우는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최후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세 제자를 데리시고 깊은 감람산으로 들어가 제자들에게 자기를 위해 깨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주님은 이렇게 기도로 모든 일을 진행하셨다. 예수님은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사람과 의논하지 않으셨고 사면에 자신을 에워싼 적들 속에서 기도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셨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절대 확신이 있으셨다.

따라서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가르치셨다. 이렇게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33세의 청년의 몸을 쓰고 다니셨지만 그는 하나님이셨고 신인(神人)이였다. 그러나 이 세상에 계실 때 예수님은 인간으로 우리처럼 끊임없이 기도하셨고 기도의 열정 속에서 절정의 영성을 보여주셨다. 예수님 영성의 절정은 언제나 깊은 기도 속에서 나타나셨음이 히5:7-9절의 증언이다. 기도! 이는 예수님 영성 생활의 일생이었다. 기도의 사람 예수는 하나님 아들의 신분으로 참 하나님이시면서도 세상에서는 이와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처절하리만큼 기도 하시면서 그의 영성을 지켜 나가셨다. 바로 여기에 기독교의 참 동력이 있는 것이다.

오늘 기독교 지도자가 된 우리가 인간적 지식이나 학벌, 수단 등을 의지하면 안 된다. 일찍이 베네딕트는 로마 근처 수비아코산이라는 동굴 속에서 3년을 엎드려 기도하고 영성의 사람이 되어 카시노산에 수도원을 세워 유럽 교회를 영성으로 살려냈다. 우리 모두 신인이시면서도 기도하시면서 영성을 기르신 예수님의 영성을 회복하자. 깊은 기도만이 오늘의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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