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총회개혁주의신학대회...'메시아닉 쥬' 사상 침투 경고

▲ 동성애, 이슬람 할랄식품, 메시아닉 쥬에 대한 개혁주의의 입장을 살피는 제2차 총회개혁주의신학대회가 정읍성광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가 올 회기 제2차로 호남지역에서 개최됐다.

신학부(부장:김문갑 목사) 주최로 4월 5일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1세기 개혁신학이 개혁의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 아래 메시아닉 쥬, 동성애, 이슬람 할랄 등 최근 교계 이슈로 떠오르는 사안들에 대한 개혁신학의 입장을 살폈다.

개회예배는 신학부 회계 박종호 목사 사회, 총회 재정부장 서병호 장로 기도, 김문갑 목사 ‘다른 복음은 없나니’ 제하의 설교, 김기철 목사 축도로 진행됐으며, 전서노회장 정명근 목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김문갑 목사는 설교를 통해 “다른 복음을 따르거나 전하는 이들에게는 저주가 임한다는 성경의 경고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복음이 제시하는 바른 길을 따라 교회를 세우고, 신앙을 지키는 주의 종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유대인 중에서 예수를 메시아로 믿는 이들을 뜻하는 ‘메시아닉 쥬’에 대해 다룬 정형남 선교사(GMS)는 “메시아닉 유대교의 기초가 되는 세대주의는 개혁주의 기독교를 경멸하여 ‘대체신학’이라 부르며 ‘대체신학은 이단이며 잘못 태어난 압살롬’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정 선교사는 국내외 한인교회에도 ‘메시아닉 쥬’ 사상이 침투했음을 경고하며 예수아선교교회와 예수아대학, 늦은비교회와 예시바토라신학대학원, 토라공동체연합과 한국메시아닉 토라신학원, 부천 제자공동체교회, 대전 메시아닉교회, 온이스라엘교회, 브래드TV 등을 사례로 들었다.

결론적으로 정 선교사는 “개혁신학은 결코 대체신학이 아니라 실체신학이며 성취신학”이라면서 “성경예언 성취의 진정한 주인공은 야곱과 그의 혈통적 후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공동체”라고 역설했다.

동성애 문제를 다룬 이상원 교수(총신대)는 “동성혼을 신학적 윤리적 법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이성혼만을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질서로 말하는 성경의 결혼관이 근간으로부터 흔들리고, 교회뿐 아니라 사회의 도덕적 인식과 생활에도 중대한 혼란과 왜곡이 찾아온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 교수는 “교회와 사회는 동성애를 시민들과 교인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성관습으로 정착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인류보편의 도덕법에 부합하는 이성애로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상담하고 설득하며, 이들을 위한 전문교정기관 설치 등의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해석 선교사(총회 이슬람전문위원)는 “할랄식품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안전식품’이나 ‘웰빙식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슬람 종교의 율법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만 중요한 것”이라면서 “할랄식품은 이슬람이라는 특정종교를 대변하며, 이슬람의 알라는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기에 이슬람 종교의식에 따라 도축된 할랄식품은 우상 제물”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 선교사는 할랄을 허용하고 있는 유럽에 심각하게 이슬람화가 진행되는 사례를 제시하며 “정부가 주도하여 할랄정책을 육성하고 이슬람 붐을 조성한다면 현재 유럽 이슬람의 모습은 내일 한국 이슬람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개혁주의신학대회는 3차 5월 23일 서울왕십리교회, 4차 6월 21일 영남지역 대구범어교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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