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봉사단 ‘디아코니아코리아’ 출범예배

▲ 한국교회봉사단이 오는 10월 기독교복지엑스포를 진행한다. 엑스포 출범식에 앞서서 관계자들이 정기총회를 열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 이사장:오정현 목사 외)은 3월 23일 사랑의교회에서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엑스포)’ 출범예배를 드렸다.

디아코니아코리아(엑스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청 광장과 사랑의교회에서 열릴 대규모 사회복지엑스포를 말한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이 엑스포 행사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섬김의 현재 역량을 확인하고 국내외 관련단체와 연대해서 사회봉사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교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큰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 한국교회봉사단 소속 교회와 교계지도자들이 초교파적으로 참석하고 사회복지 관련단체 100여 개가 함께 할 예정이다. 사전대회로 음악회, 지역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본대회로 청년걷기대회, 씨씨엠 페스티벌, 컨퍼런스, 세미나 등이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수많은 인원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두차례 진행했던 기독교복지엑스의 전통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봉사단은 2005년과 2010년에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두차례 개최한 바 있었다. 올해 엑스포를 한차례 더 열게 됨으로 기독교계가 사회복지에 꾸준한 관심이 있음을 사회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이번 출범예배는 사전대회와 10월 본대회 준비 및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였다. 봉사단에 속한 국내 교단장급의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아서 협력을 약속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장환 목사(한국교회봉사단 명예이사장)와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연이어 했다.

2부 출범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격려사를 한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디아코니아코리아 출범예배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더욱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면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는 모델을 만들어내고 한국교회연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사단은 출범식에 앞서서 총회를 갖고 올해 ‘한국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를 창립하겠으며, ‘남북협력본부’를 설립하고 통일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도록 힘쓰겠다는 등의 계획을 결정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