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총회교육진흥원

▲ 주일성수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포스터.

‘주일성수운동’은 막중한 시대적 부르심
신앙 건강성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총회 캠페인 활용, 적극 참여 유도해야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 4주간의 주일성수 교육기간을 맞아 본지는 총회교육진흥원과 함께 주일성수운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3주간의 연속기획을 마련합니다. 주일성수를 올바른 교회문화로, 성도들의 자연스러운 신앙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주일성수운동은 시대적 부르심

현대인들은 수많은 우선순위 문제에 직면합니다. 직장, 가족, 자기개발, 취미와 레저 등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요소들에 각기 가치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우선 사용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성도들은 자신의 삶에서 신앙이라는 요소에 어느 정도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는 방법 중 하나는 거룩한 주님의 날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는 것입니다. 곧 성도들에게 있어 주일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 하는 문제는 신앙의 수준과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갈수록 주일성수에 대한 의식과 열심들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주일성수운동은 성도들이 신앙의 자세를 가다듬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대적 부르심입니다.

주일성수 캠페인으로 교회 디자인

▲ 주일성수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스티커.

총회교육부와 기독신문사에서는 주일성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주일성수’라는 주제로 교회를 다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 교회들에 포스터 5종과 스티커 2종을 제공하는데, 포스터는 교회전체용 어린이부용 중고등부용으로, 스티커는 교회당 내부용과 차량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와 스티커를 곳곳에 부착하는 것이 주일성수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신호가 됩니다.

교회별로 정한 캠페인 기간 주일예배 시에는 ‘주일성수’와 관련된 주제로 설교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시고, 교우들에게 주일성수를 독려합니다. 또한 총회교육진흥원에서 발행한 주일성수 레시피를 배부해 개인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임 중에는 이런 구호도 외쳐보십시오.

사회자:주일 성수!
성도들:교회 성수!
사회자:주일 성수!
성도들:예수 성수!
다 같이:다음 주일에 또 만나요!
 
주일성수 관련 공모전 개최

성도들이 주일성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교회 자체적으로 주일성수 캠페인 관련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서 성도 스스로 주일성수를 비롯한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들을 격려하며 도울 수도 있습니다.

주일학교의 경우는 부서별로 주일성수 UCC, 주일성수 인증샷, 캠페인 카피문구, 사행시, 엽서쓰기 등의 작품을 공모하여 발표하고 시상합니다. 장년들의 경우는 주일학교와 같은 내용의 공모전을 별도로 진행하거나, 간증사례 항목을 포함해 실시하면 됩니다.
 
주일성수 관련 자료 활용하기

총회교육진흥원은 주일성수캠페인을 진행하면서 ‘21세기 개혁주의 신학이 주일성수에 대하여 묻는다!’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자료집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기독신문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주일성수캠페인의 각종 자료와 신문 연재 기사들을 정리한 ‘주일성수 백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책자들은 앞서 언급한 주일성수 포스터나 레시피 등과 함께 지역교회에서 주일성수캠페인을 추진하고, 성도들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효과적인 주일성수 이벤트

주일성수 캠페인을 시작한 교회에서는 부서별이나 구역별 혹은 가족별로 주일예배가 끝난 후 지정된 장소에 모여 단체촬영을 하면서 전원출석을 인증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봅시다. 교회당에서 가장 먼 곳으로부터 출석하는 가정, 가장 일찍 교회당에 나오는 가정, 인원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가정 등 주일예배와 관련된 여러 상황과 정보들을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맑은샘광천교회의 경우는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시작하기 전 예배당 현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은 스티로폼 공을 함에 넣으며 출석인증을 하고, 이 함을 예배시간에 봉헌하는 순서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교회마다 좋은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발굴해 시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총회교육진흥원은 주일성수 캠페인과 교육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일성수 캠페인용 포스터와 스티커, 성도들이 주일성수운동에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과 내용을 제공하는 레시피, 주일성수에 대한 신학적·목회적인 지침서가 될 ‘교육주제 심포지엄’, 2015년 주일성수 캠페인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주일성수 백서’ 등을 제공합니다.

인터넷 사이트 ‘총회교육.com’(또는 eduwind.org)에 들어오시면 팝업창에서 주일성수 자료들을 찾게 됩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위에 제시한 모든 자료를 한 번에 보실 수 있고, 필요한 자료들을 골라 다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총회교육국 홈페이지(www.gapck.org/education)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문의 (02)559-5644.

‘주일성수’ 총회결의 어떻게 이뤄졌나

“적극적 신앙생활 표준 정한다”


제100회 총회에서는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주일성수운동을 실시한다는 결의가 이루어졌다.

개회 사흘째인 9월 16일 반야월교회에서 회무를 진행하던 총대들은 총회교육부가 제출한 보고서와 ‘총회주일성수 교육기간 선정 및 시행의 건’에 대한 청원서를 검토한 후 이를 그대로 받아 가결시켰다.

총회에 앞서 총회교육진흥원과 기독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주일성수운동의 필요성과 그 긍정적인 효과들이 널리 알려지고, 이 운동을 더욱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는 데 많은 공감이 모아진 결과였다.

청원서에는 주일성수운동이 “인간 중심의 타락한 시대정신에 맞서, 성도의 신앙을 지키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 전통을 확립”하며 “참된 영적 안식과 이웃 봉사를 통해 기쁘고 즐거운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주일성수운동이 과거 유대교처럼 규례와 형식에 얽매이는 행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율법에 얽매인 소극적인 영적 태도에서 벗어나, 부활의 기쁨과 성령의 감동, 교회의 헌신을 일으키는 적극적 신앙생활의 표준을 정하도록 돕는” 운동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명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결의내용과 취지에 따라 총회교육진흥원은 올해 부활절을 기점으로 4주간 주일성수 교육기간을 운영하고, 각 교회들이 형편에 따라 주일성수운동을 실시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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