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학교(학장:최종원 목사)가 올 학기부터 사모반을 신규로 개설했다.

사모반 개설은 다수의 지역교회들, 그 중에서도 농어촌지역 교회들이 목회를 도울 수 있는 훈련된 사역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재정난과 인력난으로 채용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담임목사의 부인들을 전문사역자로 양성하여 이 문제를 타개해보자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이에 광주신학교에서는 논의 끝에 사모반 운영에 필요한 1년 2학기 동안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신학과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과목과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기당 등록금은 3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3월 14일 첫 모임을 가진 사모반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의 강좌를 소화하며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사모반 개설은 목회자 부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생활과 사역에도 큰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신입생 모집에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 입장에서도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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