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신학교 사상 최초…GMS와 선교자원 개발 협력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재호 목사)가 광신대선교훈련원(원장:최병효 목사·SMTC)을 개원했다. 교단 신학교내에 설립된 최초의 SMTC 과정이다.

3월 7일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 국제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광신대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25명의 훈련생들과 선교훈련원 관계자 및 강사들이 참여해, 앞으로 광신대SMTC를 통해서 수많은 선교사역자들이 배출되고 학교 안에 선교역량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원했다.

최병효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개원예배는 김광현 목사(담양 봉산교회) 기도, 이사장 황윤수 목사(광주중앙교회) ‘선교를 위한 기도’ 제하의 설교, 광신대 김효시 부총장 축사, 정태영 목사(광주양림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 광신대SMTC 개원식에서 황윤수 목사가 선교자원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황윤수 목사는 태국선교사로 사역했던 본인의 경험을 훈련생들에게 들려주며 “선교의 본질은 다른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는 데 있으며,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선교현장이 변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목사는 “선교는 혼자 힘으로가 아니라 동역자들과 함께 감당하는 사역”이라면서 “선교현장에서 다른 선교사들과 진심으로 협력하며 동역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효시 부총장도 축사를 통해 “훈련원생들은 복음의 특공대로 부름받은 존재들”이라면서 “SMTC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에 더욱 힘쓰는 사역자들로 자라가라”고 축복했다.

첫날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광신대SMTC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20분 학교 진리관에서 진행되며, 두 학기 동안 카이로스선교훈련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30주간의 강의와 선교지 정탐훈련 등으로 일정을 운영한다. 수료자에게는 GMS 단기선교사 자격인준, 광신대 신대원 학점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사로는 GMS 조기산 본부총무, 조용성 선교총무, 전철영 훈련국장 등과 광신대 김호욱 교수,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서석만 목사(여수새중앙교회) 등이 참여해, ‘현대선교의 이슈’ ‘한국 선교역사’ ‘선교의 기본 파노라마’ ‘선교사의 품성’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앞서 GMS와 광신대학교는 지난해 12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학교에 재학 중인 선교훈련생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SMTC 과정 운영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첫 발을 뗀 광신대SMTC는 앞으로 GMTI와 지역별 LMTC 등 다른 훈련과정들과 함께 GMS 선교자원의 중요 공급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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