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터성경사역원은 성도들에게 성경진리에 대한 확신, 목회자들에게 논리적 설교 전달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교육사역을 하고 있다. 사진은 1월 12일 있었던 <어? 성경이 읽어지네!> 한·중·일 출판감사예배 모습.
성경 의문 풀어 신앙 생장점 배양한다
역사와 배경 명쾌하게 전달, 신학적 수준의 성경 읽기 도와 … 다양한 협력사역 진력
 
생터성경사역원(대표:이애실)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성경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진보적인 신학자들처럼 성경이 파편화된 기록들의 편집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신비주의자들처럼 성경을 영적 세계만을 묘사한 비밀스런 문서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막상 성경의 내용이 무엇인지, 성경을 읽다가 드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무엇인지 설명하라고 하면 말문이 막히기 일쑤다.

신앙의 연조가 오래될수록 교회 안에서는 의문을 가진 문제들을 질문하기가 난처해진다. 일부이지만 성도들이 이단들이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빠지게 되는 것도 성경에 대한 묵혀있던 무지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믿고 확신한 데 거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생터성경사역원 이애실 대표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고, 2002년 생터성경사역원을 세워 자신의 연구결과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궁금했지만 덮고 넘어갔기 때문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 그러나 그 부분을 반드시 이해해야 더 높은 신앙의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의문들을 ‘생장점’이라고 보았다. 이 생장점이 터져야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사역원의 이름을 ‘생터(생장점이 터진다는 뜻)’라고 지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생장점들은 성경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의문들을 말한다. ‘창조냐 진화냐’, ‘흙으로 사람이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실인가’, ‘선악과는 왜 주셨는가’, ‘인간은 과연 900살이 넘게 생존했었나’, ‘모든 생물을 멸종시킬만한 대홍수가 있었나’, ‘예수님이 동정녀에게 나실 수가 있는가’ 등이 그것이다.

또 신앙의 생장을 누르고 있는 부분들이 성경의 역사와 배경에 대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떻게 그 땅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왜 역대기에서는 열왕기서에 언급됐던 남북조 왕들의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신약에 나오는 예수님의 일대기는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어떠한지, 바울은 서신들을 전도여행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목적으로 기록했는지 등을 파악한다면 신학적 수준의 독서에도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어떤 교회지도자들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이 논리적이며 감동적으로 진리에 굴복하도록 전달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역원 대표  직강이나 전문강사들이 들려주는 강의를 듣다보면 그 탁월성에 놀라게 되고 설득을 당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수 년간의 연구가 녹아있는 철학 과학 역사 등 제반 학문적 근거와 시각적으로 명쾌하게 정리된 프리젠테이션들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생터성경사역원은 처음부터 교회현장의 필요성을 해결하는 현장성을 중시하는 목적으로 시작이 됐다. 따라서 논리성과 학문성을 갖고 있지만 누군가 들을 수 있도록 전달되는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이 대표가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펴내고 국내외를 다니면서 강의 요청에 응했고 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통해 자습을 하여 개교회와 선교지 실정에 맞게 사용한 거룩한 짝퉁(?)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반응을 보고 사역원은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교회에서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재들을 연이어 만들었다.

또 생터성경일독학교를 세워 ‘성경사경회’ 또는 ‘성경방’(구약 초급/ 신약 초급), ‘인도자 콘퍼런스’(중급), ‘전문강사스쿨’(고급) 과정을 운영하며 말씀에 확신한 신자들과 전문 지도자들을 양육하고 있다.
사역원의 사역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국내 교회 목회협력이다. 국내 17개 지부의 수 백여 교회들에 성경방이 조직이 되어 성도들에게 구약과 신약의 초급을 가르치고 성경을 통독하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다. 둘째, 해외한인교회 목회협력이다. 해외 많은 교회들에서 전문강사스쿨이 다수 진행돼 수 백여 명의 강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셋째, 선교협력이다. 현지인들이 현지어로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으로 사역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이사아어, 러시아어, 스와힐리어 등으로 책 번역이 이미 이뤄졌거나 진행 중이다. 이들 선교지에도 현지인 대상 전문강사스쿨이 진행되고 있고 미얀마에는 생터성경사역원 아시아센터가 개원했다.

넷째, 교육협력(미래) 사역이다. 사역원은 다음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펄(Pearl)’ 사역, 청소년들을 위한 ‘YRG(Young Remnant Generation)’ 사역,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Kids) 사역’ 등이 있다. 교육 협력 사역을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게임, 뮤지컬, 학습지 등의 형태로 교육 매체가 개발되고 있다. 또 캠프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다섯째, 사모사역이다. 목양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사모들을 깨워 성경읽기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일 교회 성도들이 신구약 초급과정을 이수하기 원한다면 총 50시간을 투자하도록 도와주면 된다. 신구약 각각 12주의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혹은 저자가 직접 인도하는 신구약 사경회를 각각 5일씩 집중적으로 듣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20시간의 인도자 콘퍼런스와 6개월 프로그램의 전문강사스쿨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까지 지도자 양성 코스를 수료한 강사들은 2600여 명이나 된다. 2015년에는 강사훈련을 받는 이들 가운데 60%가 목회자들이라는 점이 특색있다.

생터성경사역원 이애실 대표는 “사역원의 목표는 한국 초대교회 때 활동했던 권서인들처럼 성경의 진리에 감화돼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신앙인들을 양성하는 데 있다”면서 “사역원을 통해 성경 진리를 귀에만 멈춰있게 하지 말도록 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ww.aha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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