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 3D 성경 시리즈 ‘슈퍼북’ 올 9월 국내 출시

미국 초교파 기독교방송네트워크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가 제작한 3D 성경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퍼북(Super Book)’이 오는 9월 국내에 전격 출시된다.

슈퍼북은 미디어 매체 사용이 익숙하고 능숙한 어린이들의 특성을 겨냥해 천지창조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담은 ‘태초에’를 시작으로 구약과 신약의 주요 사건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라이온킹과 미녀와 야수 등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디즈니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슈퍼북의 구성은 성경 이야기 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남녀 어린이 ‘크리스’와 ‘조이’, 그리고 ‘기즈모’라는 이름의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어린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출시에 앞서 현재 슈퍼북은 국내 유명 성우들과 함께 한국어 더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BN코리아(한국지부장:천태혁)는 9월 슈퍼북 한국 출시에 앞서 3월 2일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슈퍼북 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 교육 담당 사역자들과 기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크 맥클렌든 CBN한국-동아시아 디렉터가 참석해 슈퍼북을 소개했다. 맥클렌든은 “많은 교회들이 왜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지를 고민하는데, 청소년이 되기 전 아직 가치관이 완성되기 전인 어린이일 때 그들에게 바른 신앙을 심어주어야 한다”며 “성경 이야기를 아이들의 관점에 맞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슈퍼북이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BN코리아는 5월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30여개 교회에서 슈퍼북을 시범 운영한 후, 9월 출시에는 500개 교회, 내년 1월에는 1250개 교회에 슈퍼북을 적용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교회를 섬기기 위해 교회에 직접 교육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교회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후원자를 모집해 슈퍼북을 작은교회 위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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