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혁신학 이단대책 세미나 열려

▲ 이대위는 개혁신학이단대책 세미나를 열고 교회별로 성도 대상 예방교육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성경말씀과 개혁신학 위에 바르게 서 있으면 이단을 극복할 수 있다.”

이단대책의 핵심은 “말씀과 개혁신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박호근 목사, 이단대책위)는 2월 29일 경북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에서 ‘개혁신학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의 근본적인 대책은 복음과 신학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총회 이대위원회가 수년 동안 연구한 결과 문제가 터진 뒤에 대안을 찾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점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개혁신앙으로 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도 “신천지의 이단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신천지의 거짓 교리를 대적하고 물리칠 수 있도록 성도들을 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신대 문병호 교수는 효과적인 이단대책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종교개혁은 진리의 개혁이었으며,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쳤다. 교회는 선포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함께 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천지의 주요 전략과 대처방안도 제시됐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는 2015년 상반기에만 성장률이 9%에 달할 정도로 아직도 한국교회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내부 보고에 따르면, 전국 권역 중 성장률이 높은 지역은 부산·경남·제주지역이다. 신천지는 중소도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특전대’를 구성해 경북 김천을 비롯해 정읍 고창 홍천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호근 목사는 “신천지가 득세하고 있는 경상도에서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도 신천지의 포교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개혁신학으로 무장시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단에 빠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 밖에 길이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순회 세미나를 열어 공격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욱 목사는 “최근 신천지가 중소도시에서 위장교회와 센터를 세우고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교회 입구에 이단 출입금지 경고문 부착 △교회 인근 신천지 교육센터, 복음방, 위장교회 공개 △예방을 위한 정기적 특강·집회 △교회 밖 성경공부 차단 등이 신천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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