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송전교회의 모든 사역과 활동은 오직 영혼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른은 물론 어린 아이까지 전도가 일상일 정도로 실천력 있는 전도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숫자에 가치를 두지 않고 삶의 전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비전이 공유되어 있기에 송전교회는 다채로운 사역들이 즐거운 헌신들로 이뤄지고 있다.

교회내 ‘전도본부’ 설치, 일상적 전도활동 지원
수치보다 선한 영향력에 집중, 리더로 키운다


좋은 부모를 둔 아이들은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신이 난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좋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분을 자랑하고 그 기쁨을 나누는 일이 즐겁고 마음이 들뜬다.

용인 시내에서도 30분쯤 버스를 타고 논밭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송전교회 교인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나님을 이웃에 전하는 일로 매일이 설레고 즐겁다.

송전교회(권준호 목사)는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단 하루도 전도를 쉬지 않는 부지런한 교회다. 매일 각 셀에 맡겨진 인근 아파트와 집들을 방문해서 전도지를 돌리고 기도한다. 이와 함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지역병원 등 특별히 방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전도하는 전문전도팀이 활약하고, 금요일에는 담임목사를 포함해 교역자들로 구성된 교역자전도팀이 송전 지역 일대를, 토요일 오후에는 유치부부터 청년부까지 학생들과 교사로 구성된 교육부 전도팀이 지난주에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포함해 가가호호 방문해 불신자 전도에 나선다. 또 주일에는 주일심방대원을 두어 교회를 찾지 못한 연약한 이웃들을 돌보는 일도 한다.

이처럼 전교인이 전도사역자로 매일 활약하다 보니 전도지를 비롯한 다양한 전도물품들을 원활하게 배부하고 전도에 필요한 회의를 하는 등의 업무가 일상이다. 그래서 송전교회는 교회 안에 ‘전도본부’를 만들었다. 전도본부에 매일 상주하는 당직인력과 물품을 배치해 전도를 돕고, 전반적인 회의와 기도, 전략 등을 연구하는 전도연구소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토록 전교인이 전도에 열정을 쏟아 붓는 송전교회지만, 매주 등록자 수를 기록하지 못한다. 전도에 힘쓴 교인들은 전도한 이가 교회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전도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칭찬을 받는다. 하나님을 전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값지고 소중한 행위이며, 불신자가 교회에 등록하는 것은 전도자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과 은혜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권준호 목사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르게 전해서 전도된 이들이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 세례 받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 앞으로 전도된 이들을 평신도 지도자들로 세워 교회의 사역 전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비전이다”라고 밝혔다.

권 목사의 말처럼 송전교회는 불신자 전도에 전교인이 힘과 열정을 쏟으면서, 전도가 모든 사역의 시작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교회에 등록한 불신자는 우선 3주간 예비새가족 공부를 하고 이어 5주간 새가족 공부를 한다. 새가족으로 교인들에게 소개된 후에는 셀로 배정되어 새가족섬김이가 양육을 돕는다. 해당 셀에서는 12주 동안 집중열린모임을 진행하며 조건 없는 섬김으로 전도하여 불신자를 초대한다. 이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한 첫 단계인 ‘해피코스’가 8주간 진행된다. 초대만찬을 시작으로 믿음, 성경, 기도, 전도, 교회 등 신앙의 기초에 대해 공부한 후 수료식을 가진다. 그 후에는 1주간 예수를 영접하는 모임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세례식이 진행된다.

세례를 받은 후에는 본격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되는 과정이 시작된다. 4주에 걸친 양육단계와 1박 2일 내적치유 수양회, 4주간의 강화훈련. 이어 각각 4주의 과정인 기도학교, 제자학교, 전도학교를 거쳐, 1주간의 피플퍼즐과 6주 과정의 셀리더학교를 거치고 단기선교까지 다녀오면 셀리더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셀리더들이 교회의 모든 사역을 교역자들과 함께 이끌어간다.

이 모든 과정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고 이수가 쉽지 않지만, 송전교회 교인들은 그 과정 또한 즐거이 받아들인다.

포도예향셀에 소속된 손진영 성도는 “교인들이라면 어린 아이라도 누구나 전도에 나서고, 제자로 양육 받고, 교회 일을 돕는 일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어색해하지 않아요. 전도와 양육이 쉽지 않지만, 언제나 가족과 친구 같은 셀원들이 함께 하기에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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