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광욱 장로

칼빈대학교(이사장:김진웅 목사) 제5대 신임 총장에 최광욱 장로(동도교회, 72세·사진)가 선출됐다. 최 장로는 1월 29일 은석교회(김진웅 목사)에서 열린 칼빈대 운영이사회에서 단독출마한 가운데 압도적 찬성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최 장로는 무역업에 종사해왔으며 1997년 장로로 임직받은 이래 동도교회(옥광석 목사) 재정위원장 등으로 봉사했다. 또 평양노회 부노회장, 평양노회교직자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총회총대로 다수 파송됐다. 
 

“이사회에 앞서 제가 칼빈대 총장 후보로 단독추천됐다는 말을 듣고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동도교회를 설립하신 최훈 목사님께서 축도하실 때마다 사용하셨던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을 암기하고 또 암기했고, 기도하고 고민했습니다.”

칼빈대학교 제5대 총장에 선출된 최광욱 장로(동도교회·옥광석 목사)는 “아직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지만, 하나님과 이사님들이 제게 헌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장로는 “제가 지난 2년동안 칼빈대 이사로 활동했으나 아직 밖에서 학교를 보는 정도여서 학교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말하기 힘들다”면서 “4년 임기가 시작되는 3월 1일을 전후해서 학교를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학교 안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최 장로는 “평생 사업을 해온 사람으로서 학교를 위해 제가 기여할바를 살펴 답을 낸 다음, 뒤 돌아보지 않고 전진할 것”이라는 학교를 위한 강한 의욕를 내비쳤다.
 

최 장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학군사관(ROTC)으로 임관했으며 중위 전역후 경영 활동을 했다. 5대째 기독교 신앙을 전수하고 있으며 1997년 동도교회 장로로 임직, 2014년 은퇴했다. 평양노회 부노회장, 평양노회교직자회 부회장, 총회 총대로 교단과 노회를 위해 봉사했다. 교회에서 오랫동안 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감당했다.
 

동도교회 옥광석 목사는 “고 최훈 목사님(칼빈대 초대 이사장)에 이어 저희 교회에서 총장이 배출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사업과 신앙의 모든 면에서 존경을 받으시는 최 장로님께서 칼빈대의 새로운 도약을 잘 이끄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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