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성지교회는 일상의 주일학교 교육 실현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을 양성할 목적으로 꿈나무드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큰나무드림스쿨의 강점인 학습수준별 일대일 맞춤형 수업 장면.

‘큰나무드림스쿨’ 운영, 인성·학습서 큰 열매
자기주도·맞춤형 수업 강화, 주교교육 확장


“예민한 사춘기에 까칠하고 공격적이던 성향이 변해 이제는 순하고 배려가 있고,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공부에 대한 열의뿐 아니라 스스로 하려는 노력에 성적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중1 권○○ 어머니)

▲ 큰나무드림스쿨 학생들이 수업 전 성경쓰기로 신앙과 인성, 학습 수준을 높이고 있다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졌던 ○○이가 이제는 큰나무드림스쿨 가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공부(특히 수학)에 자신감이 생겼고, 시간에 맞춰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어요. 첫 영어시험에 만점을 받았어요. 자기할 일을 하는 책임감이 생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변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초3 김○○ 어머니)

부산성지교회(김대곤 목사)가 운영하는 큰나무드림스쿨은 학부모들의 이같은 감동과 감사가 끊이질 않는다.

내친김에 한 초등학생의 사례를 더 들어보자. 이 친구는 비록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인근에 있는 큰나무드림스쿨을 다니기 시작했다. 평소 학교 성적이 30점대에 불과했기에 큰 기대도 없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이제는 80점을 넘길 정도로 성적이 놀랍게 향상됐다. 성적을 받아든 학부모는 물론 본인 스스로 흥분할 정도로 기뻐하고 보람을 느꼈으며,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아이도 변화되었다고 한다.

큰나무드림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은 성적 향상은 기본이다. 성적뿐 아니라 신앙, 성품 역시도 눈에 띌 정도로 변화되다보니 학부모들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5학년인 강○○군 어머니의 “자녀를 인성과 학습을 동시에 성장시키고픈 마음이 많을 텐데, 큰나무드림스쿨에 (아이를) 약 1년간 보내면서 인성과 학습의 변화를 경험하고 나니 너무 좋다”는 고백처럼, 큰나무드림스쿨은 학습과 인성, 신앙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꾀나 높다.

▲ 부산성지교회 정기적인 예배.

부산성지교회가 큰나무드림스쿨을 운영하는 목적이 이처럼 주효했다.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알면서도 마땅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뛰어넘고자, 지난 2014년 6월에 큰나무드림스쿨을 시작했다. 큰나무드림스쿨은 관할 관청에 등록한 정식 학원이다. 하지만 운영면에서는 일반 학원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우선 대부분의 재정을 교회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어학실, 도서관, 휴게실, 강의실 등 뒤지지 않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해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지도하는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교육을 통해 학업 성취도와 생각의 폭이 넓어지도록 돕고 있다.

이는 큰나무드림스쿨이 지향하는 4가지 비전의 열매이기에 보람이 크다. 부산성지교회는 큰나무드림스쿨을 통해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넓게 보고 깨닫는 ‘지혜’, 세상 모두를 가슴에 품고 꿈을 키워가는 무한가능성의 ‘열정’,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누는 ‘평강’, 순결하고 거짓 없는 올바른 인성을 지닌 ‘순수’를 이 땅에 실현시킨다는 벅찬 꿈이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수한 강사진과 헌신적인 교회의 뒷받침으로 벌써부터 좋은 열매들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 영어온라인 수업 장면.

큰나무드림스쿨 운영의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통합교육 실현이다. 부산성지교회는 ‘하나님 나라 사고방식을 가진 일꾼’ 양성에 오랜 고민을 해 왔다. 주일 하루만이 아닌 주중의 일상 삶에서도 주일학교 교육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큰나무드림스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주일학생 감소, 기독교에 대한 반감 확산으로 전도 어려움 가중 등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의 의미도 담고 있다.

현재 아이들은 공부에 앞서 기도, 성경 읽고 쓰기, 영어성경암송은 기본이다. 또한 정기적인 학부모 기도회도 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신앙교육이 교회뿐 아니라 학원과 가정에서도 이뤄지는 통합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김대곤 목사는 “큰나무드림스쿨이 생각보다 빨리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교회가 아무리 작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일학교뿐 아니라 거시적인 측면에서 한국교회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보람된 일이기 때문에 교회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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