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자선냄비의 온기는 펄펄 끓어올랐다. 구세군자선냄비 모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이수근)는 1월 4일 2015년 자선냄비 최종 모금액이 71억여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목표 70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모금액이다.

구세군자선냄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450여개 지역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온라인과 톨게이트 포함 거리모금 총액은 39억 9000만원이며, 여기에 기업모금 31억 3000만원이 더해졌다.

이번에도 자선냄비에는 따뜻한 사연이 이어졌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헌혈증을 기부한 대학생, 빈병과 폐지를 팔아 돈을 기부한 어르신, 5년째 손자손녀의 이름으로 기부한 할머니, 100만원권 수표를 전달한 할머니 등 연령과 계층을 넘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넘쳐났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기 가운데서도 모금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열정, 따뜻한 마음덕분이다. 자선냄비본부는 더욱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거리모금을 종료했지만, 온라인 정기후원 ARS 이모티콘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을 계속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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