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지원사업 성과내며 복음사역 적극 지월할 터
총회 총무 김창수 목사

2016년 새해를 맞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새해에도 변함없이 총회와 총회 산하 모든 교회 위에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총회는 지난해 9월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맞았습니다. 제100회 총회를 맞이한 우리 총회는 그동안 여러 나라로부터 선교를 받아왔던 데서, 선교하는 나라로 입장이 바뀌었으며, 학문적으로 복음 선진국으로부터 배워오던 데서 이제 외국 유학생들을 통해 우리가 간직해온 개혁신학을 보전하고 전파해야 하는 큰 책무를 지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 총회는 총신대학교와 지방 신학교들을 통해 다음세대를 책임질 사역자들을 길러내며, GMS를 통해 세계 100여 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총회를 포함한 한국교회는 세속화의 풍랑 앞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회들의 부흥이 지체되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정치 안하는 총무, 섬기는 총무로서 총회의 재정이 깨끗하게 집행되도록 힘쓰는 동시에,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자립교회 지원사업과 정책연구소, 역사위원회의 활동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설위원회로 승격한 통일준비위원회의 활동이 분단된 조국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대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다음세대를 길러내며, 모든 성도들의 성숙과 헌신을 도모하는 총회 공과가 보다 더 발전돼 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개척교회 설립학교 같은 전도운동에도 그 이론적 기반과 실제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총회의 결의인 총신대학교와 납골당, 총회구조조정 등의 관련 결의가 총회가 지향하는 방향대로 진행되고, 또 무리 없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총회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총회의 장래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들의 시행에는 당사자들의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므로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당사자들이 지혜를 다해 대화를 통해 총회의 앞날을 위한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제 2017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종교개혁정신 위에 세워진 우리 개신교회는 500년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봐야할 역사적인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총회, 하나님을 기뻐하는 총회가 되기 위하여 지금 우리가 할 일을 찾아 헌신하는 2016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늠하기 힘든 교육 현실 선한 싸움에 진력하겠다
총신대학교 총장 김영우 목사

한국 대학들은 지금 정원감축 서바이벌 작전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원감축은 불가피한 일인 것 같습니다. 향후 대학지원자가 엄청나게 줄어들어 현재의 입학정원에서 30~50%를 감축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럴 경우 총신대의 타격은 심대합니다.
더욱이 신학대학원 지원자들도 감소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안에 주요 교단들의 신학대학들조차 미달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는 예측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주요 원인은 학령기 학생들과 목사후보생들의 격감에 있습니다. 이 엄연한 현실을 타계할 방안을 놓고 총신의 리더십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국교회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벽두부터 우울한 소식으로 말문을 열어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쁘고 즐거운 소식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총신대는 몇 가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첫째는, 국제화 작업, 즉 ‘글로벌 리폼드 총신’ 만들기의 성공입니다. 총신은 지금 웨스트민스터와 칼빈 등 북미의 전통적인 개혁주의 신학교육기관을 비롯해, 화란의 자유대학 캄펜 아펠도른 PTU 외에도 영국, 스코틀랜드, 남아공 등 유수의 개혁주의 고등교육기관들과 절친이 되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총신대는 아시아 특히 중국 교회의 개혁주의화를 위해 서양의 혈맹들과 함께 세계개혁주의연맹을 결성하고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금년 세개연 중앙위원회의 정례회의 개최지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제시한 개혁주의 관련 세기적 비전에 서양 개혁주의 지도자들이 전폭적인 공감을 표하고 새로운 세계적 기구를 만들면서까지 함께 그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는 처음입니다. 그 여파로 신대원에 영어와 중국어 목회학석사 과정을 개설해서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의 준재들이 유학 와서 장학금을 받으며 훈련 받고 있는 것은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로, 산업교육학부를 설치해 활발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2013년 출범한 산업교육학부는 현재 360여명의 성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인원은 학부입학정원과 맞먹는 숫자입니다. 운영하기 까다로운 이 과정을 단기간 내에 성공시켜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로, 군목후보생 고시 합격이 최근 다른 신학대학들보다 3배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째는, 총신대 지원률이 전국 신학교 중 최고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범계열 학과들의 공립학교 교사 합격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사실도 큰 보람입니다.
이렇게 2016년 새해를 맞는 총신대는 도전과 성과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한해도 주님의 각별하신 인도와 전국 교회 및 세계 각지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열성을 쏟고 있는 동문들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우리 총신대는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펼 것입니다.

신뢰 바탕한 소통에 진력 선교사역 멈추지 않겠다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재호 목사

할렐루야! 다사다난했던 2015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희망찬 2016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세계 100개국에 파송된 2400여 명의 선교사들과 700여 이사들을 대표하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총회세계선교회(GMS)는 지난 17년 동안 세계열방과 민족을 향한 선교를 멈추지 않고 지속해 왔습니다. 이제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계속하여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이사들과 선교사, 그리고 본부의 직원들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며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2016년도 제18회기 동안에 다음과 같은 중점사역들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GMTI 선교사후보생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목사선교사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전국에 개설된 40여 개 LMTC 평신도 선교훈련 과정을 토대로 전문인 선교사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선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GMS선교사들 중에는 파송된 지 10∼20년 이상 된 선교사들이 많습니다. 재교육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성품과 사역 면에서 모두 열매 맺는 GMS선교사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셋째, 오랜 숙원사업인 선교전략연구소를 개설하여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겠습니다. GMS 내의 선교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전문화된 지역연구와 선교훈련, 정책시행이 이뤄지도록 선교의 기초를 다져가겠습니다.
넷째, 국내 파송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훈련을 강화하겠습니다. 700여 파송교회, 노회 700여명 이사들을 대상으로 선교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하여 선교의 질적인 향상을 이루고, 지역마다 선교운동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선교센터가 선교 교육의 장이 되도록 개발하겠습니다. 화성에 위치한 GMS선교센터가 주일학교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선교를 체험하고 배우며, 도전받을 수 있는 선교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선교테마공원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동안 선교는 멈추거나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이 선교의 사명은 줄기차게 뻗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총회 교단선교부인 총회세계선교회는 이 사명 앞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세계선교회가 이 사명을 앞장서서 잘 감당해 나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늘도 묵묵히 열방에서 복음을 전하는 GMS선교사들과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삶 가운데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화합 지향하는 정론 충실 귀중한 눈과 입 감당할 터
기독신문 이사장 민찬기 목사

새해를 맞이하여 총회산하 전국교회 그리고 기독신문 독자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도 기독신문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정론을 펼치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기독신문의 정체성은 교단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외부에 알리고 드러내는 빛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언론의 가장 큰 존재 목적이자 역할인 정보제공의 기능을 말합니다. 기독신문은 사람들에게 합동 교단의 신학이 가지고 있는 정통성과 개혁적 사상을 전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기독신문이 하나님의 눈과 귀가 되고 하나님의 입이 되어 그의 뜻을 펴라는 귀중한 사명을 주셨다고 믿고 굳센 신앙과, 열정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신문의 본래적인 사명을 다할 뿐만 아니라 신문이 새롭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첫째 내실경영입니다. 신문사는 지금 제2의 창업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먼저 회사 내부에 기업의 틀을 세워야 되겠으며 이에 걸 맞는 경영으로 이어져 더욱 내실있는 신문사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기독신문의 이미지를 개선하겠습니다. 기독신문은 비판보다는 칭찬의 기사를, 갈등보다는 화해의 기사를, 보기 싫은 기사보다는 보고 싶은 기사를, 논쟁보다는 신앙지식 정보 기사를 중점 보도함으로써 기독교의 순수 이념을 전파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살려 독자가 기다리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신문이 정치적으로 흐르지 않고 순수한 정론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위기관리로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한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세상에서 기독신문은 너무도 내응력이 부족합니다. 속히 사이버 기독신문의 기능을 보유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준비를 다각도로 해 나가겠습니다.
언론은 어떤 한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설득하는 기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언론은 사람들의 여론을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화합하는 쪽으로 가도록 쓰여져야 합니다. 기독신문은 소신있고 바른 기사를 씀으로써 독자들에게 교단과 한국 교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일에 도움을 주도록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총회산하 전국교회와 성도들께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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