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심 교육 전담 … 다방면 전문가 양성, 통합적 교육토대 구축

총신대학교(총장:김영우 목사)가 국내 신학대학교 최초로 성인 중심 교육을 전담하는 ‘사회교육대학’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총신대는 설교와 상담, 복지, 교회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필요로 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총신대는 성인학습을 감당했던 기존의 평생교육원과 계약학과 등을 사회교육대학으로 최근 통합시켰다. 총신대 사회교육대학은 크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과 원격평생교육원 과정을 비롯해, 비학위과정의 전문교육아카데미, 목회자 재교육 및 평신도 신학교육을 감당하는 총회신학원, 교육음악전문가 양성을 위한 콘서바토리 등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평신도가 총신대 사회교육대학에서 개설한 총회신학원(일반과정)에서 주중 또는 토요일 집중교육으로 48학점을 이수하게 되면 신학전공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총신대의 총회신학원 편입 지원자격도 부여해 목회자로 갈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원격평생교육원에서는 세계 곳곳의 선교사들이 사역에 필요한 교육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교육기회 및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총신대가 이번에 사회교육대학을 출범시킨 것은 의미가 크다. 우선 학부와 신대원, 신학원과 함께 성인교육까지 감당하는 총체적·통합적 교육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국내 신학대학 중 처음으로 사회교육대학을 설립하면서 존폐를 걱정하는 타 신학교에 신학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도 의미가 있다.

현재 교육부는 최근 교육기본법을 재개정하면 성인들이 보다 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25세 이상 성인들이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전공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총신대는 김영우 총장 체제 이후 목회현장에 기여하는 총신교육의 ‘교회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총신교육의 ‘사회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과 총신교육 방향성에 기반을 두고 총신대가 사회교육대학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사회교육대학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기현 본부장은 “총신대는 한국 보수신학의 대표교육기관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러한 사랑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사회교육대학을 통해 한국교회가 교회답게 일어서고, 성도들이 세상의 빛으로 역할하도록 돕는 사역을 감당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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