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기총회 ... 연합 위한 5대 선언 발표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제5회기 대표회장에 조일래 목사(기성ㆍ수정교회)가 추대됐다. 한교연은 12월 11일 서울 대학로3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교회 일치와 연합운동 ▲작은 자를 위로하고 섬김 ▲반사회적 죄악과 반인륜적 테러에 맞서 생명의 존엄성 사수 ▲이단 사이비로부터 한국교회 수호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와 헌신 등 5대 사역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지난 회기 동안 한국교회 10대 현안을 정하고 연합기관 중 가장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 왔다. 동성애, 이슬람, 종교인 과세, 봉은사역명 제정, 종교편향 등에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한 탈북민 초청 힐링캠프, 다문화가정 부모초청 행사 등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사역에도 힘을 냈다.

새 회기에도 사회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밥퍼행사, 미혼모자 지원, 순교자 유가족 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교회연합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조일래 목사(왼쪽)가 직전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한편 새 대표회장은 단독후보 조일래 목사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조 목사는 “한교연이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구로 인정받는 일과 한국 개신교가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직전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임기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통합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임 대표회장님께서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좋은 사역을 많이 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이임사를 남겼다.

총회 말미에는 5대 사역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며 한국교회 갱신과 개혁을 위한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은 2016년 1월 6일 신년하례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5회기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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