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강석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원들이 새 회기에도 힘찬 사역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선출됐다.
소강석 목사는 12월 4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경기총 정기총회에서 제2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전임회장인 강영선 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를 이어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1만 5000여 교회와 350만 교인들을 이끌게 됐다.

소강석 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경기총이 지역 교계의 단합에 이바지하고, 교회와 사회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종교인 과세 문제 등 사회적 현안에 있어서 교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총은 그동안 경기도 남부와 북부가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어 오다, 지난 4월에 양 기관이 통합한 후 정식 출범해 명실공히 경기도 전체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 됐다. 특히 소 목사는 전임회장과 함께 양 기관을 통합하는 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수석상임회장직을 2석으로 늘리고 이 자리에 서상식 목사(의정부 동부순복음교회)와 고흥식 목사(용인 영통영락교회)를 선임했으며, 사무총장에는 김정일 목사(부천 비전교회)를 추대했다.

또한 12월 11일에는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경기도 성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내년 1월 15일에는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신년조찬기도회를 여는 등 새 회기에도 활발한 사역들을 펼칠 방침이다.

창립 후 경기총은 세월호 1주기 추모기도회, 경기도 발전과 도민대화합을 위한 국회기도회, 광복70주년 평화기도회, 생명사랑 힐링캠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지난 8월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에는 ‘대한민국 수호 24시간 비상특별기도’를 선포하기도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주남석 목사(수원 세한교회)는 ‘섬기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처럼 우리도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지며 섬김의 사역을 하자”고 강조했다.

신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988년 새에덴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시무하면서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2017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대표회장, 한국교회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계의 발전과 화합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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