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지원 인프라 구축 위한 기금 10억원 약정 … “공교회성 회복 밑거름 되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교단의 미자립교회를 위해 10억 원을 쾌척했다.

사랑의교회 담임이자,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 실행위원장인 오정현 목사는 12월 3일 총회본부를 방문, 교회자립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 10억 원의 약정서를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전달했다.

약정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오정현 목사는 “교회자립지원위원회는 지원 사업에서 올 수 있는 도덕적 해이와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재정과 함께 사역지원 등을 통해 교회론 회복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금까지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자립위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는 재단설립과 같은 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저희 사랑의교회가 마중물이 되고자 작은 헌신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기금 마련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 교단 산하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랑의교회가 10억원을 총회에 쾌척했다. 오정현 목사(왼쪽)와 박무용 총회장이 약정서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오 목사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은 박무용 총회장은 “사랑의교회의 귀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교단 산하 모든 교회가 자립하는데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교회자립지원위원회(위원장:김선규 목사·이하 자립위)가 12월 3일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100회기에 집중할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립위는 ▲총회 산하 교회 전체 교세 상황 파악을 위한 강력한 행정 조치 ▲자립지원위원회 전진대회 개최로 자립위 동기부여 및 정보공유 기회 제공 ▲총회 내 전담직원 임명으로 자립위 사역 집중 추진 ▲노회 자립위 활동 지원 및 감독 강화 ▲장학재단특별위원회, 작은교회 목회자자녀돕기 총회희망장학회, 총회장학재단 설립 등 제100회 총회 수임 안건 검토 ▲자립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교회 탐방 ▲자립 모범 사례집 발간 ▲장기사역을 위한 기금 및 재단 마련 준비 ▲입시철 홈스테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명절 및 휴가철 고향교회 방문 등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는 사역의 지속 전개 등을 전개해 가기로 했다.

위원장 김선규 목사는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단 산하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나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확산한다”며, “섬김과 나눔이 우리 교단을 통해 더욱 확산되고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단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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