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총동창회 양복물려주기행사…새에덴교회 2000만원 쾌척

올해도 총신대신대원 동문들의 후배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창회(대표회장:연용희 목사)는 11월 19일 총신대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2015년 후배사랑양복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26개 교회에서 후원한 새의류와 양복, 기타 의복, 유아용품 등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됐다.

2004년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양복물려주기 사역은 올해로 12회째에 이른다. 해마다 후원교회가 늘어나고 있고 참여 물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2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새에덴교회의 후원으로 올해 신상품 유료 의료는 의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같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또 광현교회(김창근 목사)는 양복과 더불어 39박스에 해당하는 아동용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올해는 여동문회(회장:황영아 전도사)가 처음으로 행사 후원에 참여했다. 특히 수영로교회, 사랑의교회, 영광교회, 온양삼일교회, 남서울중앙교회 등이 후원에 앞장섰다.

동문회장 연용희 목사는 “양복물려주기는 총신의 동문들이 목회 현장에 가 있더라도 여전히 후배들을 사랑하고 학교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행사”라면서 “동문들이 기도하고 있으니 후배들은 학업 중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을 버리지 말고 학문연마에 열중하라”고 격려했다. 동문회는 적극적으로 행사를 지원한 피종진 목사, 이규현 목사, 오정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양복물려주기 행사에 앞서서 드린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꿈과 스토리를 만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신도 가난한 신학생시절이 있었기에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꿈을 꾸며 정진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든다면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교했다.

양복물려주기 행사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올해도 동문회는 남는 옷이 있을 경우 해외로 보내 구제 사역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수익금은 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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