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하는 성경, 은혜의 기쁨 크다
 

<만화 동의보감>으로 신문 연재만화의 새 장을 연 정형기 작가가 <컬러링 성경>(홍성사)을 펴냈다.

<컬러링 성경>은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을 넘어, 컬러링 도안에 색칠을 덧입히며 묵상할 수 있는 책이다. 에덴동산 풍경부터 들판의 어린양, 사형선고를 받은 예수 앞에 운집한 군중, 베드로의 환상 장면 등을 색칠하면서 몰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성경 속 장면을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스케치한 정형기 작가의 실력이 돋보인다.

<컬러링 성경>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창조 그 이후’는 생명력 넘치는 에덴동산 이야기와 노아의 방주, 바벨탑 사건, 믿음의 선조 이야기까지, 창세기의 주요 이야기를 선별해 열 장면으로 담았다. 2권 ‘예수의 시간’은 예수 탄생과 공생애 활동,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사건까지, 사복음서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컬러 도안을 그렸다.

마지막 3권 ‘남겨진 자들’은 예수 부활과 승천 이후 남겨진 제자들의 열 장면을 실감나는 그림체로 스케치했다. 또 부록으로 색칠공부를 하면서 묵상할 수 있는 짧은 성경이야기와 대형 컬러 도안 1장이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컬러링 성경>은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풍부한 상상력을,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놀이거리로 제 격이다. 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직장인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을, 하루가 무료한 노년에게는 즐거운 취미생활을 선사한다.

정형기 작가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에덴동산과 믿음의 선진들 행적, 그리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당신이 원하는 색으로 채운다면, 그 과정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쉼과 안식도 누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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