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신공과 <생명의 빛>은 플래시 카드를 통해 학생들이 성경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눔과 메시지 강화, 전인격적 실천 이끈다
교재뜯고 만들며 교육내용 확실하게 기억…‘학생이 주인공’ 자기주도 학습강화


1.기억을 강화하는 구조학습

총회공과 <생명의 빛>은 뜯고 만드는 교재이다. 왜 교재를 뜯느냐며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재활용이 어려워요.” “교사입장에서 번거로워요.” “교육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요?” 이에 대한 총회교육진흥원의 대답은 분명하다. 분반공부 시간에 교재를 통해서 말씀을 배우는 학생을 돕기 위한 최선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재를 뜯고, 말을 한다는 것은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교육내용을 기억하는 좋은 방식 속으로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먼저 주일학교 학생이 성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에 적지 않은 수의 주일학교에서 분반공부가 어린 학생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을 분반공부 자리에 모두 앉히는 것부터가 전쟁이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이미 교사가 동화구연에 은사가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할 줄 안다. 흥미를 끌지 못하면 바로 온몸을 비틀고 여기저기 긁적거리기 시작한다. 5분이 지나면 언제 끝나느냐고 묻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경공부 교재를 뜯는 활동은 간단하면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라 느끼는 재미있는 체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교재를 뜯는 것은 ‘플래시 카드’를 만드는 작업이다. 플래시 카드는 미국 교육학계가 선정한 암기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외우는데 가장 좋은 도구가 된다는 말이다. 앞면에는 성경스토리가 있고 뒷면에는 스토리관련 그림이 있다. 이것을 번갈아서 보면 성경스토리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각자가 외운 내용을 나누면서 기억한 내용을 강화하게 한다.
 

2. 나눔을 강화하는 협동학습

총회공과 <생명의 빛>은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교재이다. 이것은 교육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현재 주일학교 분반공부 현장은 대부분 교사들의 일방적인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교사들이 시작기도부터 출발해, 출석을 부르고, 성경스토리를 이야기하고, 마무리 기도하는 것까지 마치면 막상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하지만 총회공과인 <생명의 빛>을 뜯어서 플래시 카드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플래시 카드에는 짧게 요약된 성경스토리와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플래시 카드를 통해 교육내용을 쉽게 학습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 공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런 구조는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풍성한 나눔도 가능하게 한다. 학생들은 둘씩 짝을 지어서 한 명은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듣는다. 먼저 한 학생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요약해 말하면, 짝은 이를 듣고 확인한다. 요약한 내용을 말하는 학생은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훈련을, 다른 학생은 짝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는 훈련을 한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된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나눔은 더욱 풍성해지며, 이러한 태도는 분반공부에서 제시받은 성경메시지를 실천하는데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3. 메시지를 강화하는 자기주도학습

총회공과 <생명의 빛>은 성경메시지를 마음에 담게 하는 교재이다. 기존의 교수자 중심의 성경학습법은 주일학교 학생들을 분반공부에서 타자로 만든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플래시 카드와 같은 구조는 학생들로 하여금 분반공부의 주인공이 되게 한다. 자신이 학습해서 자신이 말하고, 짝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학습의 주체가 된다. 이러한 형태는 성경메시지를 자기내면화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교육학계에서도 일방적으로 듣는 구조에서는 학생이 학습내용을 기억하고 내면화하는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하지만 학생 자신이 직접적으로 말하고 참여하는 구조에서는 학습내용이 기억되어 내면화되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참여학습은 요즘 주일학교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유익한 학습법이다.
 
4. 실천을 강화하는 다중지능학습

총회공과 <생명의 빛>은 다양한 삶의 실천을 제시하는 교재이다. 주일학교 학생은 다양한 기질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성경메시지는 학생들의 전인격적인 삶의 변화를 명한다. 하지만 기존의 분반공부는 매우 지엽적이고 획일화된 적용점만을 제시한다. <생명의 빛>은 성경메시지에 맞춰서 다양한 내용과 방식의 적용점을 제공한다. 다중지능이론이 이러한 측면에서 훌륭한 전망을 준다. 때로는 익숙한 찬양의 개사를 통해 결단하고(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때로는 SNS상에서 자신의 결단을 다른사람에게 글로 보내고 의견을 주고받으며(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때로는 실천거리들을 나열한 쿠폰북을 전달하도록 한다(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이와 함께 전인격이고 통시적인 적용방법도 제시한다. 1과에서 과정전체를 아우르는 과제를 내고 마지막 과에서는 이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적용방법을 제시한다.

총회교육진흥원은 주일학교 현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주일학교 학생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또래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에 맞춰 총회교육과 <생명의 빛>은 계속해서 리뉴얼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외면받는 분반공부가 어떻게 하면 성경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여, 학생들에게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계속해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신공과 부서별 소개  (2) 유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