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김영우 목사)가 종교개혁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종교개혁의 의미를 오늘에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사당과 양지캠퍼스에서 종교개혁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구약의 권위자 벤게메렌 교수 등의 강의를 들었다.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석학들은 한국의 신학교가 학문과 더불어 경건훈련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신대신대원 총학회(학회장:황한별 전도사) 주관으로 마련된 종교개혁주간 행사에서는 총신대신대원 교목 장은일 목사의 목회 경험 강의, 국내 선교전문가들을 초청한 선교세미나, 탈북자 출신 예술가들의 찬양과 간증, 기독교 영화 상영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여원우회(회장:이윤숙 전도사)도 10월 27일 양지캠퍼스에서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 여성 사역자들의 정체성과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강미랑 교수(총신신대원)는 교회 역사를 통해 여성지도자의 삶을 살펴본 뒤 학생들에게 소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먼저 할 것을 권유했다. 강 교수는 “가정을 이루고 이뤄나갈 소명인지, 종교적 삶을 위해 가정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사역자로 활동할 것인지, 아니면 교회 밖으로 나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소명인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자 교수(총신대)는 여원우들에게 국내 사역만이 아니라 복음전파와 기독교교육이 필요한 해외와 사이버 공간에서 여성리더십을 펼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교회에 대해서 “인력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고 자본이며 인력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교회의 지속적 성장이 결정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여성인력을 충원하고 활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