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과 섬김으로 전진하겠습니다.” 70주년을 맞은 충정교회가 다양한 사역으로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섬김사역으로 지역 복음화를 꿈꾸고 있다. 충정교회 선한이웃위원회가 주최한 사랑의 연탄 배달사역 모습.

설립 70주년 맞아 다음세대 비전사역에 헌신
일산 성시화 뛰어 넘어 열방 복음화 실천한다


“내일을 꿈꾸며, 다함께 더 섬기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충정교회(옥성석 목사)에서는 작은 꿈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교회는 설립 70주년을 맞아 장로 2명을 비롯해 임직자를 세웠다. 겉보기에는 여느 임직식과 같지만, 그 안에는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날 장로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세움을 받은 중직자들은 감사의 뜻으로 장학금을 내놨다.

“오늘의 충정교회가 있기까지는 신앙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내일을 꿈꾸며 다음세대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충정교회 100년을 꿈꾸며 사랑의 씨앗을 심습니다.”

▲ 5월 사랑의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용으로 사용했다.

설립 70주년을 맞은 충정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꿈,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던 것처럼, 설립 70주년을 맞은 충정교회도 꿈꾸는 것 같은 일들이 벌어지길 소망하고 있다.

그러기에 70주년 사역들도 ‘내일’과 ‘섬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거룩한 꿈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섬김으로 나누겠다는 뜻이다. 내일과 섬김이라는 비전은 지난 5월 개최한 ‘사랑의 바자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성도들의 헌신으로 일군 수익금 1억 4000만원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용에 사용했다. 바자회 하나에도 내일과 섬김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기에 충정교회 성도들도 기쁨으로 사역에 동참했다.

“난치병 어린이 15명에게 수술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에 빚진 마음으로 모든 성도들이 동참했습니다. 이 어린이들이 자라서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농어촌 교회 리모델링 사업도 내일과 섬김이라는 비전이 담겨 있다. 충정교회는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경북 구미 명곡교회와 전북 진안 노촌교회 등 전국의 농어촌 교회 다섯 곳을 리모델링했다. 이 교회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복음화 시키는 구원의 방주가 될 것이라는 거룩한 꿈을 꾸고 있다.

“충정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또 하나는 농어촌 교회가 텃밭이 되어줬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감당했던 농어촌 교회이기에 리모델링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 10월 24일 열린 임직식에서도 장학금을 전달해 다음세대를 꿈꾸는 교회임을 보여줬다.

내일과 섬김이라는 비전은 교회를 뛰어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 열방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캄보디아에 충정선교비전센터를 건립했으며, 일산지역 독거노인 250가정에 화재경보벨을 달아드렸다.
70주년을 맞아 단순히 교회만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공유하고, 세계를 복음화 시키겠다는 거룩한 꿈을 실천해 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충정교회가 건립한 인도네시아 바탐 홀리비전센터 내 초등학교 건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밖에 10월 4일에는 기념예배와 홈커밍데이, 10월 24일에는 임직식을 거행했다.

70주년 마지막 사역으로 계획되어 있는 찬양제와 사랑의 연탄배달도 섬김의 장으로 마련한다. 11월 28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할 찬양제에 교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초청해 내일과 섬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12월 초에는 선한이웃위원회 주관으로 파주시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성시화라는 거룩한 꿈을 섬김으로 이뤄가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70년의 은혜를 생각해 보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에벤에셀이 되셔서 70년 동안 충정교회를 도우셨던 하나님은 앞으로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충정교회에 거룩한 꿈을 주셨기에 친히 그 꿈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옥성석 목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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