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밥상운동에 참여하는 농촌교회 교인들이 모내기 작업을 하는 모습.
보은예수마을(보나콤) www.bonacom.or.kr

강동진 목사를 비롯한 3가정이 농촌공동체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1998년 전국에서 복음화율과 지역자립도가 가장 낮다는 충북 보은에 내려간 것이 보나콤의 시작이다. 초창기 여러 차례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 친환경방식으로 농산물을 경작하고, 가축을 사육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었다.

보나콤을 통해 마을에 친환경적 농법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결과 소득이 증대되었고, 풍력과 태양광 등 천연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생태를 보존하려는 적극적인 노력 역시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그린빌리지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그 사이 마을 복음화율도 당초 제로상태에서 2011년 기준으로 50%를 넘었다.

한편으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나 선교사 지망생, 귀농인들을 상대로 양계스쿨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떡과 함께 복음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선교지에 양계농장을 세우는 등 공동체를 통한 농업선교에 도전하고 있다.

 
민들레공동체 http://dandelion.or.kr

1991년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김인수 전도사가 중심이 된 기독청년들이 ‘선교공동체 민들레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농촌공동체이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농업철학을 기초로 유기농, 퍼머컬처, 로컬푸드 등의 개념을 도입한 농법을 개발해 쌀농사와 밀농사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 재배와 가축 사육에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도 미생물, 효소, 지렁이 등을 활용한 농법들을 활용하며 지속가능한 농촌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또한 민들레학교, 대안기술센터, 민들레베이커리, 민들레아트센터 등 부설기관들을 세워 공동체의 성과들을 더욱 풍성하게 확산시키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안기술센터를 통해서는 풍력발전기, 태양광에너지, 바이오디젤, 생태주택 등 생태 에너지 대안기술을 국내외에 보급하는데 힘써왔으며, 민들레베이커리를 통해 약초빵 등 인기 건강식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외선교분야에서는 1998년 인도를 시작으로 네팔 부탄 캄보디아 등지에서 농촌개발과 농촌지도자 양성을 통한 선교사역으로 큰 열매를 거두고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밥상운동 http://cafe.daum.net/lifetable

제철음식과 유기농산물 등 안전한 먹을거리를 사용하여 밥상을 차리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생명나눔에 동참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이를 위해 생명밥상 빈 그릇 지도자 교육, 생명의 쌀 나눔 등을 통한 도·농교회간 협약 확대, 지렁이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캠페인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촌교회의 농민들이 오리농법이나 우렁이농법 등으로 키운 쌀을 도시교회의 교인들이 협약을 통해 나누는 생명의 쌀 나눔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창조신앙을 고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운동에는 덕수교회 새문안교회 청파교회 등 여러 교회들이 동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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