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 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 발족

▲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 김제사회복지관 솔루션위원회 멤버들.

사회안전망을 아무리 촘촘히 한데도, 복지사각지대는 생기게 마련이다. 한 분야의 지원을 열심히 해도, 가정 내의 다른 문제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가 출범했다.

김제노회(노회장:최준환 목사)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김준수)에는 9월 21일 교수, 의사, 공무원, 건축가, 사회복지사 등 1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그 동안 각자 영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가난에 더하여 학대, 방임, 중독, 정신질환 등 갖가지 난관에 봉착한 가정들의 사례를 나누면서, 서로 힘을 합쳐 더욱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자리를 함께 한 이들은 김준수 관장을 비롯해 검산동주민센터 이은혜 주무관, 한일장신대 최혜정 교수, 꿈의지역아동센터 조은주 시설장, LH주택공사 한각만 소장, 가족사랑요양병원 김종경 원무부장, 주민대표 김창화씨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솔루션위원회’에 참여하며, 저마다 전문 분야의 능력을 살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위원들의 활동은 대부분 보수를 받지 않고, 일종의 재능기부를 하는 자원봉사 형태로 이루어진다.

실무를 담당하는 김제사회복지관 정수현 사회복지사는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종종 사회복지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게 된다”면서 “의료, 법률 등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 솔루션위원회를 통해 실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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