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예장고려 통합감사예배

▲ 예장고신이 예장고려와의 통합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고, 진정한 한 교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신상현 목사‧이하 예장고신)가 예장고려와 한 마음 한 뜻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예장고신은 10월 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통합감사예배를 열고, 예장고려와 통합을 축하하며 교단의 정체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고려총회 측 6개 노회를 포함해 총 44개 노회 임원들과 성도들, 신학대학원생 등 1300여 명이 모였다. 성도들의 박수 속에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손을 잡고 입장한 후, 부총회장 배굉호 목사의 인도로 1부 감사예배를 드렸다.

설교를 맡은 총회장 신상현 목사는 “양 총회의 통합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린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으로 통합의 뜻을 우리 삶 속에서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될 예장고려 출신 학생들과 목회자, 신학생들을 위해 헌금을 드리기도 했다. 이날 모아진 헌금 614만 5000원과 신상현 총회장이 섬기는 울산 미포교회에서 준비한 장학금 500만원이 신대원에 전달되는 의미 있는 시간도 진행됐다.

2부 축하시간에서는 서기 박영호 목사가 “우리는 새 시대의 고신을 창출하여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조국 통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주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전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천명했다.

오찬 후에는 예장고신의 조직 및 산하 법인 이사회, 총회본부, 연합기관의 사역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예장고려 목회자들이 예장고신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예장고신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는 “지난 9월 16일 진행된 통합총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통합을 이루는 순서였다면, 이번 감사예배는 서로를 더 깊이 알고 격려하며 진정한 하나 됨을 구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연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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