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통계 조사 참여 높은 31개 노회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 총대들이 거수로 자기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회에서는 중요 안건이 다뤄질 때마다 출석 인원을 일일히 체크해 법적 다툼 시빗거리를 없앴다.

2016년 전국교회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미자립교회 지원비를 포함해 경상예산의 2% 이상을 우선적으로 미자립교회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지원은 교세통계 조사 참여가 높은 31개 노회가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해당 노회들은 지원교회와 미자립교회 연결망을 구축해 자체적으로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당초 제99회기 교세통계에 근거해 실제 산정된 지원예산율은 6.67%에 달했으나, 교세통계 보고가 미흡하고, 첫 회기부터 무리하게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으로 교회자립지원위원회는 우선 2%를 잠정 시행을 요청해 총회에서 통과됐다.

15일 오후 교회자립지원위원회 보고에서 총대들은 지난 회기 교회자립지원회 활동에 큰 만족을 표시하며, 위원회 보고와 청원을 그대로 받기로 가결했다. 위원회가 청원한 제100회기 사업예산 1억500만원도 그대로 받기로 했다. 통상 재정 청원은 재정부로 넘기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회기 교회자립지원위원회 활동에 대해 총대들의 만족도와 기대가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 재정에는 노회자립위 간사 행정지원비와 7개 권역별 지원교회 발대식, 노회자립지원위 서기·간사 실무세미나 사업비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 서기 박성규 목사(부전교회)는 총대들에게 지난 회기 사업 내역을 소개하고, 현재 교세통계가 55%로 미흡한 수준이라며, 10월말까지 교세통계 보고가 80% 이상이 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노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자립위 내에 간사를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 추석 명절에 도시교회 성도들이 고향교회에 가서 헌금도 하고, 목회자에게 선물을 하도록 하고, 대학 입시철에 도시교회가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 홈스테이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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