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대 대신대 칼빈대 M.Div 졸업(예정)자 총회(총신대) 재교육 기간이 종전 6주에서 3주로 줄어들고, 교육비도 1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광신대 등 지방신학대학원 졸업생들에 대한 총회 재교육 폐지는 그간 지방신학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됐던 것으로, 이번 총회에도 10여 개 노회에서 헌의안을 올렸다. 재교육 폐지를 찬성하는 총대들은 지방신학대학원이 정식 학위 과정이고, 총신대 커리큘럼과 동일하다며 재교육 불필요를 주장했다. 또 재교육으로 인해 지방신학대학 지원생이 줄어들고,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종전대로 재교육을 주장하는 총대들은, 교단 신학 정체성을 통일하는 차원에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교육이 없을 경우 예장통합이나 감리교처럼 신학교간 정치세력화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팽팽한 논의 끝에 결국 재교육은 존속하되, 교육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수준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지방신학대학 졸업생들이 6주 동안 재교육을 받을 경우 교육비를 포함해 수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결의로 상당히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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