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100회기 특집-복음과 함께, 겨레와 더불어] 예수의 사람들과 쌓아올린 백년

충성된 사람들을 세워
하나님 나라 일구어온
지난 100년의 정신은  
새 100년을 준비하는
사역으로 발현되어야

가벼운 성냥개비 하나로도 100개를 쌓아올리기란 결코 만만치 않다. 하물며 무겁고 치열한 시간으로 쌓아올리는 백 층의 탑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일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100회기에는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선교사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들의 배척마저 견디며 진리를 따르던 믿음의 선배들이 기초를 놓고, 어떠한 타협도 없이 바른 신학과 굳센 사명감으로 조국 교회를 지켜온 후배들이 함께 쌓아올린 세월이 담겨있다.
그러므로 100살 총회가 지닌 가장 큰 힘은 세력도, 재산도, 업적도 아닌 바로 사람 그 자체이다. 착하고 충성된 사람들을 세워 하나님나라를 일구어 온 지난 100년의 정신은 이제 다시 의롭고 헌신된 사람들을 키워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사역으로 발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다.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이 나타나고, 그 분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 성도들의 왕이 되시고,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총회의 주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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