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혁주의 신학 입각, 내실 있는 학교 만들 터”
M.Div 과정 국제화·채플 강화 등 추진과제 밝혀

▲ 총신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영우 목사(왼쪽)가 “개혁주의 고수와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김영우 목사가 총신대학교 제6대 총장에 취임했다.

총신대학교는 8월 25일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대강당에서 김영우 목사 총장 취임예배를 드리고 김 목사가 평소에 주창해왔던 대로 개혁주의 신학을 고수하고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해 장족의 발전을 가져오게 해줄 것을 기원했다.

취임예배에는 교단의 원로, 총신대 재단 운영이사, 교직원과 학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김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영우 목사는 취임서약을 통해 직무를 성실히 감당할 것을 선서했으며 이어 취임사를 통해서 “개혁신학과 세계관에 입각해서 학교가 규모와 내실 면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또 “영어 M.Div 과정에 이어 중국어 M.Div를 개설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교내 채플 시간 연장, 학업 환경의 혁신적 개선, 한국 기독교 전체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신학의 보편화 작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안명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예배에는 내빈들이 참석해 김 총장에게 덕담을 했다. 먼저 ‘참 일꾼의 육성’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는 “김영우 총장은 공군 군목, 명지대 교목, 목회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지도자”라면서 “김 총장이라면 총신대학교에서 모세와 같이 시대가 요청하고 하나님이 필요로하는 능력있는 일꾼들을 많이 육성 배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증경총회장 김동권 서기행 목사 증경부총회장 이완수 장로 등은 격려사를 통해서 김영우 총장이 영적인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또 신대원 총동창회장 연용희 목사와 증경부총회장 권영식 장로도 축사를 통해서 학교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김총장과 함께 학교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회의원 박주선 위원장(국회 교육문화위원회)과 나경원 위원장(국회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제5대 총장으로 수고했던 길자연 목사가 참석해서 이임사를 통해 “김영우 총장과 함께 재단, 운영이사회, 교직원과 학생이 힘을 합해 총신대를 세계적인 학교로 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길 목사는 “역사는 퇴보하는 법이 없고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역사 속에 등장하고 퇴장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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