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위·장로회 간담회 … “전문 공개할 것”

▲ 헌법개정위원장 권성수 목사(왼쪽 두번째)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신신우 장로(왼쪽 세번째)가 간담회를 갖고 헌법개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헌법개정, 성경과 장로교 정치에 맞아야 한다.”

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권성수 목사)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신신우 장로)가 8월 20일 총신대학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 류재양 장로는 “법이라는 것은 간단명료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헌법 개정안은 해설집과 같아 권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신우 장로는 “최근 국가 법은 자세한 해설성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즉 간단명료했던 법조문이 해설집처럼 자세하게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한기승 목사는 “그동안 헌법을 놓고 자의적 해석이 많이 큰 갈등을 빚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세히 상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또한 “장로교 정치는 당회, 노회, 총회”라고 지적하면서 “개정된 헌법이 장로교 정치 원리와 부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노회 회원권, 동사목사 조항, 총회실행위원회, 항존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장 권성수 목사는 “성경적 원리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따라 헌법을 개정했다”면서 “신앙과 전통, 장로교 정치 원리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목회 상황에 맞게 고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100회 총회 이전에 헌법 개정안 전문을 총회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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