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조사활동 한계·재판과정 보고키로

▲ 아이티전권위원들이 총회보고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아이티구호헌금전용사건사법처리전권위원회(위원장:신규식 목사)의 회기 마지막 모임이 8월 20일 총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위원들은 총회 보고서 채택을 소위원회에 맡기기로 했으며 오는 제100회 총회에 그간의 활동 경과와 어려움들을 상세히 보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조사활동의 한계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규식 위원장은 “아이티 관련 특별위원회의 경우 여러해에 걸쳐 위원장과 위원이 바뀌었고 총회 차원의 협력도 온도차가 커서 재판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향후 특별위원회 활동이 총회에서 결의되면 한 마음으로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티 위원회가 수임한 사법소송건은 재판이 계속 진행 중이다. 총회재난구호대책위 관계자 3인에 대한 재판은 1심에서 다시 심리토록 고등법원이 환원 명령하여 지방법원에서 다루고 있다. 형사소송은 기소가 되지 않은데 대해 이의를 제기해 놓고(재정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에 대해서도 항소심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회기 들어서도 아이티재난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다시 소환하면서 새로운 증거를 찾고자 노력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아이티오나빌기독학교 건립과 관련해서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추진 과정과 사후 관리를 맡아서 시비가 없도록 할 것을 공문 발송과 연석회의 등을 통해서 의견 개진했다.

작성 중인 보고서에도 위원회의 이러한 바람들을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고, 법원의 재판과 별개로 총회 차원에서 조사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들과 새롭게 발생한 관련 사건들에 대해 총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또 교단의 명예회복 조치를 어떻게 취할지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과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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