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회복의 증인되게 하소서”

전국에서 모인 6만 명의 청년, 청소년들이 서울시청 광장을 마음껏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8월 23일 열린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에서였다. 청소년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매년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새로운 비전을 주기 위해 열리는 라이즈업코리아는 올해도 축제의 자리로 준비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서울시청 광장은 삼삼오오 모인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사전행사로 열린 청소년 페스티발에서 예선을 거친 11개 팀이 찬양과 워십 등으로 실력을 발휘했고, 참석자들은 열띤 호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저녁 7시, 조영진 목사(본교회)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예배는 라이즈업워십밴드와 함께 하는 찬양으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금세 뜨거운 열기로 시청 광장을 가득 채웠다.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기쁨으로 노래했다. 찬양 후 설교자로 강단에 선 이동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그 사랑의 목소리를 듣고, 세상의 마음 아픈 이들을 회복시키자”고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기도회에서 청소년들은 무릎을 꿇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주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이들의 부르짖음은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를 구하는 마지막 희망가였다.

예배가 끝날 무렵 7000개의 야광봉으로 만들어낸 십자가에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회복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대회장 김은호 목사(오륜교회)는 “우리는 질그릇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순간 가장 보배로운 존재가 된다”며 모인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순서로 특별 게스트 노을이 무대에 서자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노을 멤버 강균성 씨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진짜 크리스천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에서 빛을 발하면 그 빛이 모여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도전했다. 이어 찬양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