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광복 70주년 감사예배에서 특별순서로 찬송을 하고 있다.
광복 70주년 기념 열기는 미주 지역에서도 뜨거웠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인단체들은 각 지역별로 기념예배와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별히 LA지역은 독립운동의 불씨를 당긴 대한인국민총회 유적이 있는 지역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됐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한인 목사회 미주 성시화운동본부 등 7개 단체는 8월 15일 LA 가든 스윗 호텔에서 광복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분단 극복을 위해 미주 지역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희민 목사(성시화운동 대표회장)는 ‘우리 민족의 당면 과제’라는 설교에서 “에스겔서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고 두 개의 막대기가 합하여 하나 된 것처럼 이제는 분단 극복에 나설 때라며 통일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합기도, 민족화해와 통일교육, 문화, 스포츠 등 인도적 교류 확대, 국제 사회와의 공조 등 구체적인 통일 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남가주교협과 한인목사회는 10일부터 3일 동안 샌디에고 칼스배드 홀리데이인에서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를 강사로 “이민교회 목회자를 위한 건강한 목회, 건강한 영성”을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총회장:이우호 목사)은 한반도 광복/분단 70 주년 기념 포럼을 필두로 마이애미와 워싱턴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8월 14일 LA JJ 그랜드호텔에서 한반도 광복/분단 70주년 기념 미주한인기독지도자 초청 합동예배 및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한 한인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15일에는 마이애미 코랄리치한인교회에서, 20일에는 워싱턴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예배와 청소년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환태평양 국제 기독영화제, 은혜한인교회서 열려

광복 70주년 기념하며 ‘글로벌 미디어 & IT’(대표::켄 안 선교사)가 주최한 환태평양 국제 기독영화제가 6일부터 9일까지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 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을 비롯한 한국, 홍콩, 이스라엘, 일본, 독일 등 총 12개국에서 7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주사랑 공동체 이종락 목사의 베이비박스 이야기를 그린 ‘드랍 박스’와 갑상선 암을 신앙으로 이겨 낸 성악가 배재철 씨의 실화를 담은 ‘더 테너’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된 ‘Adopt 815’ 행사가 ‘One Korea One Peace’란 주제로 8월 15일 하루 동안 동양선교교회를 비롯한 한인타운 곳곳에서 열렸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협의회와 목사회, 원로목사회, 장로협, 평신도연합회 등 5개 단체도 연합으로 광복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독립유공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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